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Over The Top) 전성시대를 맞아 티빙·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웨이브 등 2군 그룹이 킬러 콘텐츠로 무장하고 넷플릭스 추격에 나섰다.
‘쿠팡플레이’ 박찬욱 감독 ‘동조자’로 이용자 유혹
초창기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유료 회원에게 끼워주기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경기를 독점 중계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쿠팡플레이는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동조자’(영어 제목 The Sympathizer)를 15일부터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미국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소유의 케이블 채널 HBO·OTT 서비스 HBO Max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방영 중이다. 동조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연과 박찬욱 영화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소설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 ‘동조자’가 원작으로 전쟁 전후의 베트남과 미국을 묘사하고 있다. 1~3회는 박찬욱 영화감독이 연출·제작·각본 과정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4회는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5~7회는 마크 먼덴 감독이 각각 연출을 담당했다.
박찬욱 감독은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하면서 원작의 핵심을 놓치지 않되 책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캐릭터의 다양한 측면을 전하려 노력했다. 영화 ‘아이언맨’과 ‘오펜하이머’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인 4역을 맡으면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디즈니플러스’ 비틀즈의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디즈니플러스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Let it be’의 녹음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디지털로 복원해 다음 달 8일 상영할 예정이다. 영상 복원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연출한 피터 잭슨 감독이 맡았다.
본 다큐멘터리는 린제이 호그 감독이 1969년 1월 촬영한 것으로 1970년 4월 극장 개봉 이후 공식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는 존 레넌·폴 매카트니·조지 해리슨·링고 스타가 ‘let it be’ 앨범을 연습하고 녹음한 과정이 담겨 있다. 원본 영상에서는 뭉쳐 보이던 머리카락도 이번에 제공된 복원 필름에서는 한 올 한 올 다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폴 메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이 다큐멘터리를 본 뒤 어떤 평가를 내릴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빙’ KBO 리그 중계 ‘웨이브’ 리얼리티쇼
보장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OTT가 스포츠 중계에도 뛰어들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한국 최초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독점 중계하면서 가입자 증가 효과를 누렸다. 2022년에는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중계했고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 방한 경기 등 국제 경기를 독점 중계했다.
‘티빙’은 135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따냈다. 아시안컵과 KBO 리그 중계로 이용자가 늘면서 1분기 평균 ‘앱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62만7000명으로 넷플릭스(283만500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와 JTBC 합작 예능 ‘연애남매’를 독점으로 선보여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공개된 연애 리얼리티쇼 ‘연애남매’의 경우 2화 공개 후 시청 시간이 238%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