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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표명 미룬 이재명… ‘아버지’ 여파 컸나
비명 “위인설규” 李 “말려 달라”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3 13:56:3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당대표 연임 관련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단을 미뤘다. 측근그룹의 ‘이비어천가’에 대한 부담과 이에 따른 비명계 반발이 부담으로 다가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23일 정치권에 의하면 이 대표는 조만간 거취표명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당대표 사퇴일자로 예상됐던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채 해병 특검법 청문회가 열린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시작으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그에 병행하는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당대표 사퇴여부 입장은 없었다. 다만 이 대표는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입장은 굳혔다.
 
야권에 의하면 이 대표는 최근 공개석상에서 나와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에 대한 자제요구도 했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 그래서 제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 달라’ 이렇게 따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비명계는 ‘아버지’ 발언으로 불씨를 키운 ‘이재명 일극체제’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재인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파이팅입니다’에서 “저라면 그걸(당헌당규)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제 당대표 연임에 나서게 된다면 위인설규(爲人設規·특정인을 위해 법을 만듦)라는 비판소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최근 ‘대선출마 1년 전 당대표 사퇴라는 규정에 예외를 둘 수 있다’는 내용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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