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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서 주류 올라선 혁신회의… 與 원외도 광속성장
‘리틀 이재명’ 앞세워 반 년만에 민주당 장악
‘친한’ 첫목회·원외당협 등도 몸 불리기 한창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5 13:42:38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명’ ‘찐명’ ‘7인회’ 등이 우후죽순 난립했던 더불어민주당 권력구도가 ‘신명(신 이재명계)’으로 재편되고 있다. 강성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 출신 인물들이 신명계 중심에 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원외조직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신명계로 꼽히는 인물은 김민석·황명선·김우영·김병기·김성환·박균택·강선우 의원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윤석열정부 심판·이재명 대망론이다. 그 중에서도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박균택 법률위원장 등이 신명계 간판으로 평가된다. 세 사람 모두 혁신회의 출신이다. 혁신회의는 현역의원만 40여명인 민주당 내 최대조직이다. 강선우 의원도 22대 총선 후 혁신회의에 합류했다.
 
혁신회의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강성 친명 원외조직에 불과했다. 그러나 기존 친명보다 더더욱 ‘리틀 이재명’인 점을 앞세워 민주당 주류에 올라섰다. 4월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회의의 총선 평가 간담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 후보와 추미애·우원식·조정식·정성호 국회의장 후보 등이 총출동했다.
 
이재명 대표도 혁신회의 행사에 종종 참석해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혁신회의의 당내 영향력을 기반으로 연임을 준비 중이다.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서 친명 추미애 의원이 당내 ‘반란표’에 의해 낙선한 것을 지켜본 터라 이 대표의 혁신회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는) 신명계를 중심으로 (모든 리스크를)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과 비슷한 팬덤정치가 고개 든다는 평가의 국민의힘에서도 원외조직들이 몸집을 불리고 있다. 당 원외 3040세대 인사로 구성된 ‘첫목회’는 최근 왕성한 활동을 잇고 있다. 단체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당이 혁신적이어야 하고 무게중심을 정부에서 당으로 가져오기 위해선 집단지도체제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첫목회는 당권 도전에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친한파 의혹을 부인 중이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이 총선에 책임은 있으나 배척해선 안 된다” 등 목소리가 내부에서 흘러나온다.
 
27일 원내대표에 맞서 ‘원외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원외당원협의회도 친한 조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원외대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20일 한동훈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다만 원외당원협의회는 공식적으로는 친한 여부에 함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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