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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 특화 상품인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앞세워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15일, 해당 카드의 누적 발급 건수가 3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작년 12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되는 구조로 해외 혜택과 국내 혜택을 동시에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해외에서 사용 시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로그의 핵심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반면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와 연동해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가 적립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또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금융권 계좌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성’ 역시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사용자들이 국내외 어디서나 편리하고 합리적인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출범한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로 ‘지갑 없는 사회’를 지향하며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상 금융의 불편을 해소해온 데 이어 최근에는 투자, 신용조회, 대출비교, 자산관리, 보험 비교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특히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해외 여행과 글로벌 결제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간편한 환전과 실시간 사용 내역 확인,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카오페이가 구축한 50여 개국 이상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연동되면서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ESG 활동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상생 활동, 플랫폼 기반 손해보험을 통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은 카카오페이가 단순한 금융 플랫폼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이용자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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