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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간부 지원율 향상과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23일 서해 최전방을 지키는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초급·중견 간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5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3보병사단에 이어 두 번째 현장 행보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 인사·복지·예산·시설 관계관들도 동행해 실질적 대안 모색에 나섰다.
이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북방한계선(NLL)을 목숨 걸고 지키는 해병대 간부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진솔한 목소리가 정책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부들이 군복 입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바탕으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간부들은 도서 지역 근무 특수성을 반영한 수당 현실화, 교육·의료·문화시설 부족 해소, ‘군 타운화’ 정책 추진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제기된 문제들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곧바로 시행하고,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 처방을 넘어 군 인사 및 복지 제도의 근본적 혁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앞으로 간부 지원율 향상과 복무여건 개선이 곧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이번 현장 소통 결과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육군과 해병대 간부들의 요구를 종합해 만족도 높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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