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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ck-Ⅲ 개발에 본격...'))
방위사업청이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Block-Ⅲ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 미국 패트리어트(PAC-3)급 성능을 갖춘 국산 무기체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M-SAM Block-Ⅲ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주요 일정과 개발계획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방사청,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기품원, 시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험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M-SAM Block-Ⅲ는 기존 ‘천궁Ⅱ’(Block-Ⅱ)보다 요격 고도와 탐지거리, 동시교전 능력이 대폭 향상된 무기체계다. 오는 2030년까지 약 8,688억 원을 투입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KAMD의 종말단계 하층 방어 능력이 강화돼, 천궁Ⅱ·L-SAM·L-SAM-Ⅱ와 함께 대기권 내 다층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AM Block-Ⅲ는 국내 군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지속적인 성능개선이 가능하고, 대외환경과 무관하게 안정적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획득단가와 유지·운용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국내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산업적 파급효과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M-SAM Block-Ⅲ 체계개발의 성공과 적기 전력화를 위해 철저히 사업을 관리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성능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하는 무기를 개발해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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