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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오는 11월부터 재개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24일, 블루오션 거래 취소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고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들은 회사별 준비 상황에 맞춰 11월 초부터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한 주간거래 서비스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도 복수의 거래 채널을 확보해 특정 시스템이 멈추더라도 다른 경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롤백 시스템과 사전 테스트를 강화한 뒤 점검을 받을 계획이다.
금감원은 업계 의견 수렴 결과, 다수 증권사가 주간거래 재개를 희망하고 있으며, 미국 거래소의 야간 거래 확대 등으로 국내 거래소도 동시간대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5일 블루오션은 거래 체결 시스템이 정지되면서 이미 체결된 6333억 원 규모의 거래를 일괄 취소한 바 있다. 미 증시 급락으로 주문량이 폭증하자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협회와 업계는 블루오션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고, 블루오션 측은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사고 발생 시 보상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등 미국 정규거래소를 통한 주간거래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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