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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가 11일 도의원 및 시의원·지역주민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포교 신설 개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감포교는 감문면 태촌리~아포읍 의리를 연결하는 3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으로 홍수 시 제방 및 호안 유실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교량 내 인도 미설치로 통행에 많은 불편함이 있어 교량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시는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의원 등과 합심해 국·도비 확보에 나선 결과 2019년 9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감포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2022년 6월 감포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했다.
본 사업은 노후 교량인 감포교 철거 및 신설사업으로 총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도로 개설 구간은 총 848m에 이른다.
이 중 신설 교량은 연장 568m·폭 12m의 규모이며 기존 교량에는 없던 보행자 인도부를 설치하고 본선 종점부에는 회전교차로 설치로 통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시는 이번 감포교 교량 개체는 단순한 교량 신설을 넘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재해예방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시 월류 및 구조물 노후화로 인한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인근 농경지의 상습 침수와 교통 두절 등 각종 재해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낙호 시장은 “감포교가 개통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라며 “특히 감천 내 유일한 재해위험시설인 감포교 개체공사가 완료되면서 재해 예방과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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