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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물 ‘더 커지고 늙는데’… 건설 한파에 허가·착공·준공 다 꺾였다
지난해 전국 연면적 43억7503만㎡… 건축물 대형화·노후화(46.3%) 지속
연면적 1.4% 늘었지만 허가(-8.4%)·착공(-9.6%)·준공(-15.4%) 동반 하락
주거용 인허가 수도권 13.8% ↑ vs 지방 18.5% ↓… 지역별 양극화 심화
박지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9-30 13:29:47
 
▲ 전국 건축물 연면적이 늘어나며 대형화와 노후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건축 허가·착공·준공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전국 건축물 연면적이 늘어나며 대형화와 노후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건축 허가·착공·준공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건축물 현황과 건축 허가·착공·준공 통계(2025년 말 기준)를 발표했다. 2025년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은 총 743만8642동, 연면적은 43억7503만㎡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동수는 0.2%, 연면적은 1.4% 증가한 수치다. 면적으로 따지면 축구장 약 8409개, 잠실 야구장 약 2280개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7만7588동(19억9731만㎡), 지방은 536만1054동(23억7771만㎡)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0.6%)보다 연면적(2.3%) 증가율이 높아 건축물 대형화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연면적 증가율의 경우 수도권 1.6%, 지방 1.2%로, 전년도(수도권 2.0%, 지방 2.1%)에 비해 상승 폭이 줄었다.
 
용도별 연면적은 주거용(46.1%, 20억1549만㎡)과 상업용(22.0%, 9억6461만㎡)의 비중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업용(1.7%)과 주거용(1.4%)이 높게 나타났다.
 
주거용 세부 용도로는 아파트가 13억1671만㎡(6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단독주택(16.5%), 다가구주택(8.5%), 다세대주택(6.6%), 연립주택(2.3%)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단독·다가구주택 동수가 0.2% 감소한 것과 달리 아파트 연면적은 2.5% 증가해 대형 주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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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건물 면적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3억562만㎡(3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1종근린생활시설(25.8%), 업무시설(20.5%), 판매시설(6.9%), 숙박시설(5.9%)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업무시설(4.0%)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업무시설(35.7%)·판매시설(9.2%)과 경북의 제2종근린생활시설(41.3%) 비중이 높게 집계됐다.
 
주요 기타 지표로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46.3%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고, 말소 건축물은 4만4164동으로 5.1% 늘었다. 전국 1인당 건축물 면적은 85.59㎡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수도권 76.58㎡, 지방 94.97㎡), 토지면적 대비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9.2%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2025년 건축 허가·착공·준공 면적에서는 전년 대비 일제히 감소하며 건설 경기 침체를 드러냈다. 우선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1억1482만㎡(12만3149동)을 기록했다. 수도권(4.0%) 상승에도 지방(-18.7%)의 하락세가 컸다.
 
착공 면적은 9.6% 감소한 8235만4000㎡(9만8164동)로 수도권(0.9%)은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지방은 19.8% 급감했다. 준공 면적 역시 15.4% 감소한 1억36만㎡(9만8124동)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둔화세를 보였다.
 
주거용 건축물은 허가(-5.3%), 착공(-19.7%), 준공(-18.1%) 면적이 모두 줄었다. 아파트 역시 허가·착공·준공 면적이 일제히 감소했는데, 허가 면적의 경우 수도권은 13.8% 늘어난 반면 지방은 18.5% 줄어 지역 간 양극화를 드러냈다.
 
상업용 건축물은 허가만 0.4% 소폭 줄었을 뿐 착공과 준공은 각각 13.3%, 2.3% 뛰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23.9% 축소됐다.
 
사업주체별 허가 면적은 법인이 6683만8000㎡(58.2%)로 최대 비중을 나타냈으며 기타(16.9%), 개인(13.9%), 공공(11.0%) 순이었다. 법인은 착공(60.6%)과 준공(43.9%) 영역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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