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가 출범한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내달 2일 정식 개막 하는 2022 KBO리그는 개막에 앞서 12일부터 29일까지 시범경기를 진행하며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SSG 랜더스의 김광현,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등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 복귀 소식 등 이야깃거리도 풍성해 기대감을 더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4월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 팀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른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2년(2020·2021년) 연속 열리지 않은 올스타전은 7월 1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과거 KBO에서 활약하며 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가 있다. 바로 ‘봉의사’라는 별명을 가진 봉중근이다.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와 ‘봉중근’의 합성어인 ‘봉의사’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견제 동작으로 스즈키 이치로에 굴욕을 안기는 등 일본전 승리에 공헌하며 얻은 별명이다.
봉중근은 신일고등학교 시절, 투수 뿐만 아니라 타자로서도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 199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게임 연속 홈런, 타율 5할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997년 신일고 재학 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프로야구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최연소 메이저리그 진출’ 수식어를 달고 입단했다.
2002년 4월 24일 다이아몬드백스전을 통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내진 못하며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으며 5실점했다.
이듬해 다행히 실력을 회복하며 개막전 명단에 포함돼 중간계투 역할을 맡아 시즌 두 번째 경기부터 10경기에서 단 1점도 실점하지 않는 등 5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2004년에는 신시내티 레즈로 자리를 옮겨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아쉽게도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48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이후 200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2007년 KBO리그 LG트윈스로 이적했다.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2008년 LG트윈스의 에이스로 급부상하면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떠올랐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2012년부터 마무리투수로 전향해 2013년 38세이브를 거두며 11년 만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2018년 은퇴할 때까지 총 109경기(899.1이닝)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3.41을 기록했다.
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일조하며 대한민국 야구 위상을 높였다.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 및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는 봉중근이 29일 첫 방영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는 식구당’에 출연한다.
‘우리는 식구당’은 봉중근을 비롯해 손호준, 문희경, 허경환, 한영, 소연, 서인영, 정호영 등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여러 연예인이 보이그룹 탄(TAN) 멤버들의 소속사 적응을 돕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일 정식 데뷔한 탄은 MBC 서바이벌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선발된 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봉의사’ 봉중근은 물론 가요계 직속 대선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탄의 적응을 어떻게 도울지 기대되며 기존 예능과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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