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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 안팎으로 충주 등 충북 지역은 산업시설·첨단산업단지 등 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우수하고 물류 운송도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이에 충북 지역을 겨냥,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식품사업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동원그룹 식자재 유통·급식·식품제조 사업체 동원홈푸드는 14일 서울 용산구 소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충청북도·충주시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은 동원홈푸드가 615억원을 투자해 충주 메가폴리스 내 식자재종합 유통 및 식품제조를 위한 식품종합유통센터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부지 규모는 약 6만2000㎡(1만8800여평)으로, 내년 상반기 중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충주는 기업 인프라가 우수할 뿐 아니라 물류운송에도 유리한 도시다”며 “동원홈푸드는 충주 식품종합유통센터를 통해 건강·맛·즐거움 등의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식품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가 2016년 말 인수한 조미식품 제조 전문사 송림푸드의 제 3공장을 충북 진천에 지난 1월 준공했다. 해당 공장은 약 50억원이 투자돼 4개층, 연면적 70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장에는 각종 소스·죽류·분말·조미료·엑기스류 등의 생산과 배합 설비는 물론 △진공건조(VD)실 △외식 프랜차이즈 전용 제품 소포장 라인 △계량실 △미생물실험실 △품질검사실 등이 증설됐다. 또한 업체의 요구를 소스 빅데이터와 연계해 연구개발(R&D) 활동을 실시, 향후 다양한 소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송림소스사업팀 관계자는 “제 3공장이 증설되고 제품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송림푸드의 연간 생산량이 총 1만 톤에 이르며 이전 대비 약 두 배 늘었다”며 “기존 프랜차이즈 경로뿐 아니라 가정식대체식품(HMR) 소스 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전략과 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슬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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