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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실내체험동물원 ‘주렁주렁’ 개장 규탄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개최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24 11:00:46
▲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내부 [사진=주렁주렁]
 
동물해방물결 등 동물권단체들은 24일 실내체험동물원 ‘주렁주렁’ 영등포점 개장에 맞춰 실내체험동물원의 확산을 규탄하고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개장하는 실내체험동물원 ‘주렁주렁’은 현재 하남, 일산, 경주에서도 운영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등록된 동물원·수족관 107개 업체 중 58곳이 실내동물원이며 94곳은 체험형 또는 테마파크 시설이다.
 
동물권단체들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연적 요소와 완전히 단절된 밀폐 공간, 생태적 습성과는 무관한 사육장에서 수십 종, 수백 마리의 야생동물을 집약적으로 사육하는 실내체험동물원에서 동물들은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물들은 만지고 먹이 주는 체험에 물건처럼 사용되면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소한의 복지기준도 없는 환경에서 동물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정형행동을 비롯해 스트레스의 지표로 사용되는 이상행동으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실내체험동물원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검역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질병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도 되지 않은 동물과 신체적 접촉을 권장하는 실내체험동물원은 인수공통전염병 전파의 온상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에서 언제라도 공격성을 보일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거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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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형식적인 등록기준만 갖추면 야생동물을 전시하고 상업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현행 동물원수족관법은 껍데기 법안”이라며 “전시동물 복지 수준을 저하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녹색당 동물권위원회(준),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구조119,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휴메인벳 등이 참여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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