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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가 온다<224>]-반려동물 서비스 시장 확대
블록체인부터 순혈통犬 분양까지…반려서비스 확산
펫코노미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중심 변화…업종불문 시장 진입 활발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12 07:45:04
▲ 펫코노미 시장의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반기술 접목된 서비스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블록펫’은 반려동물 택시 서비스 ‘펫미업’과 업무제휴를 맺고 블록펫 토큰으로 요금을 결제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반려동물 생체인식 솔루션 구현 모습. [사진=블록펫]
 
펫팸족(Pet+Family)을 겨냥한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서비스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반려동물 관리·유기방지 서비스부터 펫팸족의 상황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분양서비스’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우리 사회의 생활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팻팸족의 니즈 역시 다양화된데 따른 것이란 분석과 함께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의 트렌드 변화 또한 활발한 반려동물 서비스 상품 출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블록체인, 반려견택시와 만나 新부가가치 창출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블록펫’과 반려동물 택시 서비스 ‘펫미업’은 최근 업무제휴를 맺고 블록펫 플랫폼 사용자들이 적립한 블록펫 토큰을 펫미업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펫미업은 어플리케이션·홈페이지를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예약시간 등을 입력하면 전문 이동차량 드라이버를 매칭해주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다. 하지만 털 제거, 살균 등 차량 관리비용으로 인해 일반택시에 비해 요금이 비싼 편이다. 서울 기준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은 3800원인데 반해 펫미업의 요금은 1만1000원부터 시작한다. 10Km의 이동 요금은 약 2만원대다.
 
블록펫은 펫택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요금 결제 시 블록펫의 블록펫토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는 한편 펫미업을 이용하는 반려인이 블록펫 커뮤니티에서 정보 교류 등 상호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금과 카드 외에 블록펫 토큰으로 결제·할인을 적용해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스마트폰 카카오페이 앱으로 보험 가입·청구 비대면 처리가 가능한 '반려동물 간편보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생후 60일부터 만 8세 11개월까지 모든 반려견은 공인인증서 등 별도 인증 수단 없이 가입 가능하다. 또한 ‘내 보험’을 통해 가입한 보험 내역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금융사업 중심의 카카오가 보험시장에 진출 첫 카드로 반려동물 보험을 꺼내들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반려동물 전문분양샵 ‘아담스펫’은 선택적 번식을 통해 혈통과 외모가 우수한 반려동물을 분양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분양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은 아담스펫 한 매장 모습. [사진=아담스펫]
 
반려동물 소셜 플랫폼 ‘비마이펫’은 최근 반려동물 미아 방지 서비스 '컴백홈'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마이펫 컴백홈’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실종될 경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컴백홈’ 등록자들과 실종정보를 공유한다. 골든타임 내 전담인력이 출동해 1일 최대 8시간의 수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정된 시간 내에 반려동물을 찾지 못할 경우 SNS 홍보 등을 통해 반려인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컴백홈 등록비와 이용요금은 무료다.
 
비마이펫 측은 “골든타임을 놓쳐 반려동물 유실이 유기동물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컴백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실종신고가 된 경우 최대한 빨리 대응(2시간 이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반려묘 전문분양샵 ‘아담스펫’은 동물육종학·유전학 등 전문적 지식을 토대로 선택적 번식을 진행하고, 혈통과 외모가 우수한 반려동물을 분양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반려동물을 추천하는 ‘맞춤분양서비스’와 함께 분양 이후에도 반려동물 관리와 건강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양 당일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협약을 체결한 동물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 할인 혜택을 준다. 반려동물이 순종이 아니거나 1년 이내 중대질병에 걸릴 경우 전액환불해 주는 보증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순종 전문 분양서비스 인기 높아…업계 "서비스 시장 성장세 계속될 것"
 
아담스펫 이경민 대표는 “부모님이 반려동물 업종에서 일을 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에 관심을 갖게 됐고 도그쇼에 출진하면서 좋은 아이들한테 탐이 나기 시작했다”며 “이왕이면 좋은 혈통의 반려동물을 국내에서 승계하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에서 반려동물을 데려오면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무선 마사지기 전문기업 ‘홈일렉코리아’는 지난 10일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마사지기 ‘루시앤토비’를 공개했다. 이 마사지기는 반려동물들이 바닥에서 미끄러져 슬개골이나 신체에 무리가 발생할 경우, 마사지를 통해 반려동물의 근육 건강 향상과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활동량이 부족한 노령견, 노령묘의 활력 유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루시앤토비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11월 펀딩을 오픈할 예정이다.
 
홈일렉코리아 전철범 대표는 “반려동물 마사지기 ‘루시앤토비’는 반려동물에 대한 단순한 물리케어만이 아닌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향상시킬 것이다"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 진출은 업종을 불문하고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증가와 반려문화 확산에 따라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고용정보원]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서비스 상품 출시가 계속되는 배경엔 과거 펫푸드와 반려용품 중심의 반려동물 서비스 트렌드가 점차 펫팸족과 반려동물 간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변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반기술과 펫금융이 접목되면서 여행·레저 등 일상 서비스와 펫호텔·펫스테이션 등 특화 서비스 등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김성일 한국펫산업연구회장은 “모든 업종을 불분하고 점차 반려동물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 반려동물을 단순히 양육하던데서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인식되면서 반려동물 제품과 서비스는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려동물 인구증가와 반려문화 확산 역시 다양한 서비스 상품 출시를 부채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4.4%p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29.4%로 급증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두 배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5조8000억원으로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기준 아웃도어시장과 의료기기 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반려동물 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용품 관련 소매업 매출은 2006년에서 2014년 사이에 연 평균 12.6%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관련 서비스 시장규모 역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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