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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 첫 80% 기염…강남3구 1~3위 랭크
유럽차 첫 80% 넘고…강남3구 1~3위 랭크 유럽차 첫 80% 넘고…강남3구 1~3위 랭크
수입차 상반기 신규등록 ‘독일차 초강세’
김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4-08-12 00:03:14
우리나라 땅에서 운전된 최초의 차는 수입차였다. 1903년 당시 미국 공사가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해 들여온 포드의 2인승 리무진이 바로 그것이다. 이후 한 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일취월장했다. 1975년 현대자동차에서 국내 첫 고유모델 ‘포니’를 생산한 이래 우리나라는 완성차국가로써 또 자동차 소비국으로써 발돋움했으며,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대우차,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해마다 고유모델들을 쏟아내면서 자동차 2000만대 시대를 목전에 둘만큼 성장했다. 이처럼 국산 자동차가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외제차는 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 외제차 선호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고가 수입차의 대명사격이었던 벤츠와 BMW 이외에도 유럽과 미국, 일본의 자동차들이 속속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업계 1위 현대차에서도 경계할 만큼 수입차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 상반기 수입차 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한 수입차는 9만4263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카이데일리가 ‘2014 상반기 수입차 시장 결산자료’를 통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 현황과 강세지역 그리고 인기 수입차 종류 등을 알아봤다.


 ▲ KAIDA가 7일 발표한 ‘2014 상반기 수입차 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은 9만4263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올해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끝난 부산모터쇼  ⓒ스카이데일리

올 상반기 신규 등록된 수입차가 사상 최고치인 9만4263대로 조사됐으며, 이 중 86%에 육박하는 수입차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영남(부산․대구․경남․경북)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KAIDA가 7일 발표한 ‘2014 상반기 수입차 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은 상반기 기준으로 2010년 4만1947대, 2011년 5만1664대, 2012년 6만2239대, 2013년 7만4487대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2014년에는 전년대비 대비 26.5% 신장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차 업계는 올 상반기에만 70여개의 다양한 신 모델이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매달 평균 1만5000대를 넘는 수입차 판매를 기록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3.87%까지 높이며 승승장구했다.
 
수도권과 영남 판매율 전체 86% 육박
 

 ▲ 2010~2014 월별 수입차신규등록현황(상)과 연도별 수입차등록변화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지역별 신규 등록 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 팔린 수입차 중 약 86%는 수도권 또는 영남에서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등록된 수입차는 총 5만1181대로 전체의 54.3%를 기록했으며 영남의 경우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울산에서 상반기에 팔린 수입차가 2만3859대로 전체의 31.6%를 차지하는 등 수입차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1만7862대가 신규 등록된 서울의 경우 강남 3구인 강남(2992대), 서초(1993대), 송파(1651대)가 상위 1~3위를 달리며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수입차 신규 등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는 등 수입차 강세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2405대), 용인(2246대), 고양(1815대), 수원(1668대) 등 4곳에서 1000대 이상이 신규 등록됐으며 구리시, 동두천시, 연천군을 제외한 대부분 경기도 내 지역의 신규 등록이 증가했다.
 
 
 ▲ 올해 상반기 지역별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 ⓒ스카이데일리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72.5%의 증가폭을 보이며 1만6264대가 신규 등록된 인천의 경우 남동구(9168대), 연수구(3359대), 계양구(1171대), 부평구(1048대) 순으로 신규 등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동구, 계양구, 부평구, 중구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100%를 훨씬 웃도는 등 인천지역 수입차 판매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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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개 지역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영남의 강세 역시 눈에 띄었다. 영남지역 가운데 부산이 1만765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대구(8417대), 경남(7847대), 경북(1830대), 울산(1033대) 순이었다.
 
유럽차 사상 최초 점유율 80% 넘어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유럽브랜드의 강세가 나타났다. 독일, 영국, 프랑스, 스웨던, 이탈리아 등 유럽브랜드들은 올 상반기에 81.1%(7만6491대)의 점유율을 기록해 일본11.8%(1만1165대), 미국 7.0%(6607대)를 압도했다.
 
국내에 수입차량이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유럽차의 반기 점유율이 처음으로 80%를 넘어 이 추세대로면 연간 점유율 80%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상반기 수입차 국가별 신규등록현황 ⓒ스카이데일리

유럽차는 일본차의 인기가 정점을 찍던 2008년 점유율이 최저치(53.1%)를 기록했으나 이후 일본차와 미국차의 인기가 시들해진 틈을 타 빠르게 세력을 넓혀 2009년(62.0%), 2010년(65.4%), 2011년(74.1%), 2012년(74.3%), 2013년(78.5%) 등 매년 점유율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유럽차 중에서는 전체 점유율의 71.1%(6만7033대)를 기록한 전통적 강자 독일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영국 6%(5665대), 프랑스1.6%(1542대), 스웨덴1.4%(1296대), 이탈리아1.0%(955대) 등이 이었다.
 
한편 브랜드별 순위는 BMW(2만268대), 메르세데스-벤츠(1만6642대), 폭스바겐(1만5368대), 아우디(1만3536대) 순이었으며 이들 4개 브랜드는 모두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배기량별로는 2000cc미만 차량이 전체 55%(5만1868대)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7000만원~1억원 미만의 고급차량이 120.2%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연료별로는 디젤 차량이,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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