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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포도로 만든다. 포도에는 비타민·유기산·구연산 등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포도는 몸 안의 노폐물과 독성을 배출시키고 병든 세포를 제거해 연약해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 준다. 포도의 해독작용은 우리 몸속의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간의 부담을 덜어 준다.
그럼, 우리가 마시는 레드와인은 건강에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까.
필자는 20여 년 전에 당뇨에 걸려 초기에 체중을 15kg 정도 감량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20년 넘게 레드와인을 주로 마시고 있다. 이 레드와인에는 비만을 억제하는 피세아타놀 성분이 들어 있다. 피세아타놀은 미성숙한 지방세포가 자라나는 것을 차단시켜 준다.
레드와인은 여러 단계의 발효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포도를 1차 발효하는 과정에서 폴리페놀이 생성된다. 이 폴리페놀이 강력한 항산화제인데 피부노화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또한 혈소판 응집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을 줄어들게 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동맥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레드와인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은 강력한 산화 방지 역할을 해 감염과 암을 비롯한 질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살균력도 강해 위와 관련된 질환도 예방해준다.
폴레페놀은 신장과 방광에 붙어 있는 박테리아의 수들을 감소시켜 준다. 폴리페놀은 장기들을 최적 상태로 만들어 필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충치의 주요 원인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포도씨 추출물인 폴리페놀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와인의 폴리페놀은 치료·출혈 방지·염증 방지 그리고 입천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깨끗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와인을 마시면 피로가 줄어든다. 와인을 만들 때 포도알과 포도 껍질을 함께 발효시키는데 껍질과 포도알에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되어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유용한 성분이다.
레드와인에는 소화를 촉진해 주는 PST-P라는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효소는 위장의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데 우리 몸속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해 주고, 콜레라·장티푸스균을 죽이는 역할도 한다.
레드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아포마타제 억제제의 유사 성분이 들어있다. 레드와인 안의 항산화 성분은 유방암과 폐암을 유발하는 세포 성장을 차단한다. 따라서 적당량의 레드와인을 마시면 유방암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을 줄일 수 있다.
저혈압 환자에게 의사들은 종종 레드와인을 한 잔씩 마시라고 권한다. 레드와인의 페놀 화합물이 철과 결합하면 흡수가 되기 쉬운 형태로 변해 철의 흡수량을 증가시킨다. 저혈압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레드와인은 시력을 보호해 준다. 포도 껍질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시력 감퇴를 초래하는 눈 근육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며 눈 혈관의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막는 역할도 한다.
레드와인을 과하게 마시면 심박수와 간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와인이 아무리 좋아도 많이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와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타닌 성분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와인은 건강에 좋은 친구라는 서양의 격언이 있다. ‘좋은 친구’라고 한다 해서 무턱대고 많이 마시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매일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신다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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