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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년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대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500개 팀·선수 2500명·학부모4000명·임원 및 지도자 1700명 등 82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어린이 태권도 축제로 펼쳐졌다.
대회는 품새 대회와 겨루기대회 두 종목에서 개인전·복식전·단체전으로 진행됐으며, 대회 기간에 참가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방문해 관내 숙박시설과 음식점·카페·전통시장 등의 지역상권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이번 대회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약 123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로 호텔과 모텔 등 주요 숙박업소는 대회 기간 내내 만실이었다. 체육관 인근 식당가 또한 손님들이 몰린 상황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에도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농특산물 판매 관련 문의가 빗발치며 지역 생산품의 홍보와 판매가 확대됐다.
24일 시 관계자는 단일 스포츠 이벤트가 단기간에 도시 경제를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 태권도 꿈나무들과 가족들이 김천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라며 “유소년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김천을 ‘스포츠 중심도시’이자 ‘경제가 살아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갈 스포츠 마켓팅 전략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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