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진 보좌관…완벽한 그의 20억 청담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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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 청담동 명사들<63>]-배우 주상욱

‘올인’ 출연 못하고 최전방 근무, 제대후 ‘자이언트’로 출세…월화 드라마로 여심 저격

신정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11-28 00:03:18

▲ 실장님 전문 배우 주상욱이 한강이 보이는 청담동 빌라 한 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주상욱은 올 3월 해당 빌라를 22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현재 시세는 약 2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최근 인기 예능과 각종 드라마에 출연해 활약하고 있는 배우 주상욱(37)이 강남구 청담동에 고급 K빌라를 소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주상욱은 올 3월 K빌라의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K빌라는 한강변을 따라 S빌라, R빌라, M빌라 등 대형 고급 빌라들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녹지공간인 청담동 오솔길과 청담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 또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한강조망권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블록 내에 청담초·중·고와 경기고·영동고·현대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청담동·삼성동·압구정 등 활발한 상권이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영동대교와 도산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도로망과의 연계성이 우수해 이동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입지를 갖추고 있다.

K빌라는 주식회사 상지건영이 2001년 6월에 준공했고 지하 1층과 지상 13층 한 동으로 구성됐다.

K빌라는 12세대이며 ▲공급면적 166.36㎡ (약 50평)·전용면적 145.6㎡(약 44평)의 평형부터 ▲공급면적 196.23㎡(약 59평)·전용면적 171.79㎡(약 52평) 등 2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주상욱이 보유한 호실은 공급면적 196.23㎡(약 59평)·전용면적 171.79㎡(약 52평)이다. 그는 이 호실을 2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주상욱이 보유한 호실과 동일 호실은 약 20억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역시절부터 꾸준한 작품 활동…제대후 실장님 역할로 여성시청자 인기

▲ 주상욱은 제대 후 출연작이자 출세작이 된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기획실장 역을 맡아 충실히 소화하면서 대표적인 ‘실장님’ 역할 전문배우가 됐다. 2012년 7월 TV예능 ‘남자의 자격’(2012)에 합류해 KBS 연예대상 쇼오락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올해 37살인 배우 주상욱은 1남2녀 중 둘째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7살때 돌아가셨으나 어머님이 공직 생활을 하며 삼 남매를 키웠다.

1997년 대학교 1학년때 아르바이트로 모델일을 하던 여자친구를 따라 프로필 사진을 돌리다가 우연히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

데뷔 당시 21살이었지만 동안인 외모 때문에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9~2000년 EBS TV 청소년 드라마 ‘내일’, ‘네 꿈을 펼쳐라’의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나, 같은 시기 방송되던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와 달리 EBS에서 방송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의 주·조연으로 활약을 펼치다가 당시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했던 탤런트 김민준과 함께 인기 사극 ‘다모’에 캐스팅돼 검술까지 연마하며 촬영을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군입대로 활동을 중단했다.

또 드라마 SBS ‘올인’에도 수 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이병헌의 아역으로 캐스팅 됐지만, 입대 연기와 드라마 출연으로 갈등하는 사이 다른 이에게 배역을 넘겨줬다. 그리고 중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2년간 군생활을 했다.

제대 후 주로 실장님 역을 맡으면서 인지도를 넓혔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그의 출세작 ‘자이언트’(2010)에서 기획실장 역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대표적인 실장님 역할 전문배우가 됐다.

이후 굳어진 실장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TV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2011), ‘가시나무새’(2011), ‘특수사건 전담반 TEN’(2011), ‘신들의 만찬’(2012) 등에 출연해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2012년 7월에는 개그맨 김준호와 TV예능 ‘남자의 자격’(2012)에 합류해 프로그램이 종영될 때까지 고정 멤버로 출연했으며, 이 프로그램으로 2012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TV드라마 ‘굿닥터’(2013), ‘앙큼한 돌싱녀’(2014), ‘미녀의 탄생’(2014), ‘복면검사’(2015) 등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을 통해 연기 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현재 MBC ‘화려한 유혹’에서 완벽하지만 가족에 대한 아픔을 지닌 진형우 보좌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정연 기자 pringles331@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