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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소비자 불편이 늘고있다.
대형마트 강제휴무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역대 최대규모의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시행됐다. 이에 주말을 맞아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대형마트 369곳 가운데 72%에 해당하는 26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각 지자체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해 월 2회 강제 휴무토록 하고 있다.
강제휴무로 문을 닫는 대형마트의 숫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조례를 통과시키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실제 지난 4월 22일의 경우 문을 닫은 대형마트가 30%(118개) 수준에 불과했지만 5월 13일에는 40%(152개)로 늘어났고, 5월 27일에는 절반을 넘는 60%(215개), 6월 들어서는 72%(264개)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와 동작구를 제외한 23개구가 의무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골목상권 활성화가 목적인 대형마트 강제휴무 규제 시행은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만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가 어렵고 소비자 불편, 소비침체, 고용감소 등 실익없이 부작용만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민원이 무려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는 와중에 통합민주당은 대형마트 강제휴무를 월 4회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한 하나로마트는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 51%’ 단서조항에 의해 대형마트 강제휴무 대상에서 제외,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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