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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66>]-부동산 엿보기(㉔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빌딩·APT 11건, 2500억 재력

추나요법 성공신화…개인·법인·재단 명의 전국 곳곳 호화부동산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1-09 0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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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척추치료법인 ‘추나요법’으로 유명한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한방병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준식 이사장이 1990년 세운 ‘자생한의원’에서 시작한 이곳은 국내에만 1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신 이사장은 양·한방을 함께 전공한 부친덕분에 어려서부터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척추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선친이 척추 관련 질병으로 투병하면서부터다. 그는 1991년 척추신경추나의학회(전·대한추나학회)를 세워 한방치료인 추나요법을 고안·보급했다. ‘추나요법’은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해 통증을 치료하는 한방물리치료법이다. 자생한방병원은 비수술 척추치료법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크게 성장했다. 덕분에 상당한 부동산 재력도 갖출 수 있게 됐다. 취재 결과, 병원용도로 사용 중인 빌딩 19채 중 9채는 신 이사장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개인 명의로 소유 중인 강남 고급아파트 2개 호실까지 합하면 신 이사장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부동산의 총 가치는 25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소유 부동산과 그의 성공 과정을 조명해봤다.

▲ 자생한방병원은 전국에 19개의 지점을 둔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건물을 신축해 본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의 가치는 818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축한 자생한방병원 건물 ⓒ스카이데일리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 신준식 이사장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개인·법인명의 등으로 전국에 빌딩 9채를 직·간접적으로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빌딩의 총 가치는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개원 20년을 맞은 자생한방병원은 전국 19곳의 지점을 운영 중에 있다. 이들 가운데 설립자인 신준식 이사장과 운영 법인인 ‘자생’ 명의로 된 건물은 총 9채에 달했다. 나머지 건물은 모두 임대로 사용 중이다.
 
‘자생’은 경영컨설팅·관리지원·부동산 임대업 등을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기업이다. 신 이사장 일가가 이곳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신준식 이사장은 아내인 전일색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신동진 씨, 장녀 신소연 씨, 차녀 신지연 씨 등을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지난해 12월 기준)에 따르면 자생의 지분 구조는 신 이사장 30%, 장남 동진 씨 40% 등이다. 부인 전 씨와 장녀 소연 씨, 차녀 지연씨 등은 각각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분구조로 볼 때 자생 소유 빌딩 또한 신 이사장 일가 개인 소유나 다름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서울 강남 소재 빌딩 3채 소유, 총 1500억원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5번지 소재 강남자생한방병원은 본관과 신관으로 나눠져 있다.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한 해당 건물들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와도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입지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건물의 가치는 7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배현정] ⓒ스카이데일리
 
본관은 신 이사장이 자생한방병원을 설립 후 처음 뿌리를 내린 건물이다. 신 이사장은 해당건물 개인 명의로 1997년 매입했다. 건물은 대지면적 1317.7㎡(약 399평), 연면적 4542.55㎡(약 1374평) 등의 규모다. 지하 2층, 지상 7층 구조로 지어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3.3㎡당 1억5000만원(대지면적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토지값과 건물값을 합한 건물의 가치는 약 500억원이다.
 
2003년 신 이사장은 본관 인근에 위치한 부지를 사들여 건물을 신축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827.6㎡(약 250평), 연면적 3188.79㎡(약 965평)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6층 구조로 지어졌다. 현재 강남자생한방병원의 신관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의 가치는 약 227억원(3.3㎡당 약 8000만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자생한방병원 신관과 맞닿아 있는 대지면적 227.70㎡(68.87평) 규모의 부지는 병원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2007년 법인인 ‘자생’ 명의로 22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가치는 매입 당시 보다 약 33억원 가량 오른 5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자생한방병원은 본점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 이사장은 본인 명의로 2008년 매입한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구조의 자생한병병원을 신축했다.올해 9월 완공된 해당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1321.4㎡(약 400평), 연면적 14379.07㎡(약 4350평) 등이다.
 
강남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지하철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이 위치한 지역은 최근 교통호재와 맞물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본 건물이 위치한 강남대로 논현역 인근은 강남대로에서 용도지역이 노선상업지인 관계로 비교적 저층 건물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다”며 “최근에는 신분당선 개통과 더불어 점차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추세여서 최근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받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인 신준식 이사장은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에 빌딩 9채를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그 가치는 2400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강남자생한방병원 본관·별관 건물 ⓒ스카이데일리
 
이어 그는 “덕분에 빌딩 매입 이후 상당한 시세차익도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 이사장은 해당 부지를 236억원(3.3㎡당 1억500만원)에 매입는데, 현재 완공된 병원의 가치는 토지값(600억원)과 건물값(218억원)을 더해 81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땅값으로만 364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밖에도 신 이사장은 자신이 주주·이사장으로 있는 법인·재단 등의 명의로 경기·대전·부산 일대에 빌딩 6채를 소유하고 있다. 모든 건물이 자생한방병원으로 쓰인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부천 원미 상동(55억원·자생의료재단)·성남 분당 서현동(163억원·자생)·성남 중원구 상대원동(210억원·자생) △대전 서구 탄방동(120억원·자생의료재단) △울산 남구 신정동(52억원·자생) △부산 해운대구 좌동(233억·자생)원 등이 있다. 이들 빌딩의 가치는 총 833억원대를 육박한다.
 
타워팰리스·한보미도맨션 등 강남 최고급고급 아파트 2채 소유
 
신준식 이사장 일가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한창 화두에 올라 있는 ‘강남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이사장은 서울 강남에서도 부촌아파트로 꼽히는 대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각각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두 아파트 모두 호실 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장녀인 신소연 씨 역시 성수동에 고급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1995년 한보미도맨션 한 호실을 본인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89.4㎡(약 57평), 전용면적 174.67㎡(약 53평) 등이다. 강남 교육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에 위치한 한보미도맨션은 인근 은마·선경·우성 아파트 등과 함께 대치동의 대표적인 아파트로 꼽힌다. 시세는 23억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들 아파트들은 대치동 학원가와 가까워 전국에서 학무모들이 몰리면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며 “최근에는 재건축 시기가 도래해 향후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신준식 이사장은 주택자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한 호실씩을 각각 소유했다. 두 호실의 가치만 50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타워팰리스 ⓒ스카이데일리
 
2003년 신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 한 호실을 분양 받았다. 고층에 속하는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97.94㎡(약 90평), 전용면적 223.59㎡(약 68평) 등이다. 신 이사장이 보유한 호실은 22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녀인 신소연 씨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초고가로 꼽히는 ‘갤러리아 포레’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신 씨는 공급면적 232.59㎡(약 70평), 전용면적 170.98㎡(약 52평) 규모의 호실을 2008년 3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3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8대째 한의사 집안…국·내외 총 25개 병원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한방병원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합한 뒤 선친으로부터 ‘한남한의원’을 가업으로 이어받았다. 신 이사장의 집안은 8대째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박지성·김연아·최경주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치료한 스타한의사로도 이름을 날렸다. 남동생인 신민식 자생한방병원 원장과는 ‘형제 한의사’로 알려졌다.
 
1990년 신 이사장은 자생한방병원의 전신인 ‘자생한의원’을 세웠다. 신 이사장은 비수술 척추치료법인 ‘추나요법’을 도입했다. 수술하지 않고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환자가 몰렸다. 하루 150명씩 환자를 볼 정도로 신 이사장의 치료법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신 이사장은 2000년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을 설립했으며 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부설연구소 인가도 받았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9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을 자생의료재단으로 일원화 시켰다.
 
현재는 서울 강남·노원·광화문노원·영등포, 경기 성남시 분당·고양시 일산·수원·부천, 부산 해운대, 대전 등 19곳의 병원을 운영 중이다.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현지에 운영 중인 병원만 총 6곳이다. 현재 자생한방병원은 소속 의료진 298명, 병상 894개 등에 각각 이르는 국내 최대 한방병원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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