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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74>]-부동산 엿보기(㉚슈피겐코리아)

아이폰·갤럭시 발판 김대영신화 수백억 강남부동산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 글로벌 TOP3 장본인, 빌딩·아파트 직·간접 소유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28 0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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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은 약 50조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물론이고 블루투스 이어폰, 손난로 등의 웨어러블 기기들까지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슈피겐코리아는 세계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대한민국 토종기업이다. 국내에 비해 미국, 유럽 등 해외 매출이 더욱 높을 정도로 이곳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1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슈피겐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여전히 명성을 날리고 있다. 슈피겐코리아가 국내·외 높은 인기로 조명 받으면서 이곳 오너인 김대영 대표의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법인·개인 명의 등으로 적지 않은 부동산 재력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슈피겐코리아 오너인 김대영 대표 소유 부동산과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성공 과정 등을 취재했다.

▲ 슈피겐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사진) 2개동을 소유하고 있다. A동(지상12층)과 B동(지상6층)으로 나눠진 해당 빌딩들은 슈피겐코리아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빌딩의 가치는 490억원대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
  
국내·외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슈피겐코리아의 설립자 김대영 대표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김 대표는 법인·개인 명의 등으로 적지 않은 부동산 재력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중들에게 스마트폰 케이스로 잘 알려진 슈피겐코리아는 올해 설립 8년차를 맞는 대한민국 토종 벤처기업이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 등을 시작으로 현재는 블루투스 이어폰, 차량용 거치매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세계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시장에서 미국의 ‘벨킨’과 ‘오터박스’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3대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5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설립 당시 5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179여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1800억원에 육박했다.
 
김대영 대표는 슈피겐코리아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이 회사 지분 59.21%를 소유한 최대주주로서 기업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코스닥 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개인 기업이나 다름없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덕분에 슈피겐코리아의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도 김 대표 개인 소유나 다름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구로동 시대 접고 삼성동 새둥지 준비…봉은사로 475억원대 빌딩 매입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는 본사를 구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강남으로 옮길 예정이다. 앞서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이다. 선릉·정릉과 지근거리에 있는 이 빌딩은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과 삼성중악역 사이 봉은사로 대로변에 위치한 초역세권 빌딩이다.
 
해당 빌딩은 전 소유주였던 올림푸스한국이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새운 신사옥이었다. 올해 3월 슈피겐코리아는 올림픽스한국으로부터 건물 2동을 489억원에 매입했다. 대출 없이 전부 현금으로 거래했다. 주인이 바뀐 빌딩의 이름은 기존 ‘올림푸스타워’에서 ‘슈피겐HQ’으로 변경됐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배현정] ⓒ스카이데일리
  
슈피겐HQ 빌딩은 봉은사로 대로변에 위치한 A동과 바로 뒤편에 위치한 B동으로 이뤄져 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두 건물은 본사 사무실과 제품 전시·체험 공간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A동은 대지면적 750.5㎡(약 227평), 연면적 6979.07㎡(약 2111평) 규모다. 지하 5층, 지상 12층 구조로 지어졌다. B동의 규모는 대지면적 486.8㎡(약 147평), 연면적 2506.42㎡(약 758평) 등이다. 지하 4층, 지상 6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이 위치한 지역은 대기업·중소기업 사옥과 대형병원, 호텔 등 15층 이상 되는 고층 빌딩들이 줄지어 있는 상업지역이다. 빌딩중개 전문 업체 원빌딩 육재복 팀장은 “신논현역부터 이곳까지 봉은사역을 연결하는 봉은사로는 지난 2015년부터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강남에서 주목받는 오피스 상권으로 급부상한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슈피겐코리아 법인 빌딩 외에 개인 명의로도 적지 않은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선경아파트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치동 빅3(우성·선경·미도)라 불리는 아파트 중 하나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비교되곤 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해당 아파트 한 호실을 아내 윤모 씨와 공동명의로 1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규모는 공급면적 137.45㎡(약 42평), 전용면적 128.32㎡(약 39평) 등이다.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25억원이다. 매입 7년 만에 8억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부동산 경기 호황과 재건축 이슈가 맞물려 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들의 설명이다.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 글로벌 TOP3 기업 발돋음…지난해 매출 1800억원 육박
 
▲ 슈피겐코리아는 세계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해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지난 9월 ‘아이폰X’ 공개행사(사진)에선 필립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주요 파트너사로 슈피겐코리아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슈피겐코리아 홈페이지]
 
 슈피겐코리아의 전신은 2009년 2월 설립된 보호필름 판매업체 ‘SGP코리아’다. 김대영 대표는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 액정이 깨진 사건을 계기로 보호필름 사업에 뛰어들었다. 깨진 액정에 투명시트지를 사서 붙였는데 티가 나지 않고 충격으로부터 액정을 보호하는 기능까지 갖춘 사실을 파악하고 사업을 결심하게 된다. 
 
김 대표는 사업 초기 보호필름 외에도 애플의 ‘아이폰 3GS’ 케이스를 판매하며 기업의 성장을 도모했다. 2010년 6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이듬해인 2011년 4월 부설디자인연구소를 세웠다. 이후 2013년에는 미국의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 슈피겐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슈피겐코리아’로 바꿨다.
 
현재 슈피겐코리아는 해외 법인만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 6개에 달한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현재는 벨킨(Belkin), 오터박스(OtterBox) 등과 더불어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 매출 상위 TOP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아이폰X’ 공개행사에선 필립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주요 파트너사로 슈피겐코리아를 소개하기도 했다.
 
제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슈피겐코리아의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슈피겐 코리아는 18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481억원) 대비 20%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5억원, 386억원 등이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마트폰 케이스 91%, 액정보호필름 및 기타 부문 9% 등을 각각 나타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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