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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75>]-부동산 엿보기(㉛고도일병원)

YS·DJ·박근혜 인연 고도일…550억대 강남빌딩 3채

비수술 척추치료 대가…대통령 의료자문의 명성에 호화부동산 재력도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1-03 0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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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변은 유동인구가 많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대로변 양쪽에는 각종 뷰티샵과 병원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는 이곳에서만 16년 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병원도 존재한다. 바로 ‘고도일병원’이다. 병원을 세운 주인공은 비수술 척추치료로 유명한 외과의사 고도일 병원장이다. 고 병원장은 고 김영삼 대통령, 고 김대중 대통령을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깊은 인연을 맺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로지 실력 하나로 이름을 날린 고 병원장은 명성에 버금가는 재력으로도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고 병원장은 개인, 또는 가족 명의 등으로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가 고도일 병원장이 소유한 부동산과 고도일 병원의 성공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 고도일 병원장은 강남대로 인근에 3채의 병원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건물 모두 고 병원장 개인이나 가족 등의 명의다. 강남대로 인근에 위치한 해당 건물들의 총 가치는 500억원을 넘어선다. 사진은 고도일병원 본관 건물ⓒ스카이데일리
  
올해로 개원 16년차를 맞은 고도일병원은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명성을 쌓아 온 병원이다. 비수술 척추 치료로 특히 유명하다. 이곳을 이끄는 고도일 병원장은 과거 대통령 의료자문의를 맡을 정도로 관련 분야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 받은 인물이다.
 
고강일 병원장의 명성에 힘입어 고도일병원은 발 빠른 성장세를 거듭했고, 그 결과 현재는 강남 지역에만 3곳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병원 건물 모두 고 병원장 개인 또는 가족 등의 명의로 돼 있다. 이들 건물의 총 가치는 약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고 병원장이 해당 건물을 통해 약 200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사실이 주목됐다.
 
강남대로 지근거리에만 병원건물 3채 소유…전체 가치 555억원 육박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고도일병원은 본관 건물과 1별관, 2별관 등 건물 3채가 모두 지근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고도일 병원장 개인, 부인 노모 씨, 부부 공동 명의 등으로 각각 등기 돼 있다.
 
고 병원장은 2007년 단독 명의로 대지면적 776㎡(약 234평) 규모의 부지를 170억원에 매입했다. 개원 10년만의 일이었다. 해당 부지에 연면적 5039㎡(약 1524평), 지하 4층, 지상 9층 구조의 고도일 병원 본관을 신축했다. 빌딩은 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 위치해 있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해당 건물은 차량이동이 많은 강남대로변에 위치해 비교적 눈에 잘띄는 편이다”며 “2개의 지하철역이 가깝고 버스중앙차선이 바로 앞에 있어 유동인구 유입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딩이 위치한 지역은 플래그십 스토어, 각종 병원 등이 줄지어 있는 강남대로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곳이다”고 덧붙였다.
 
고 병원장은 해당 부동산 매입 후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기섭 대표에 따르면 현재 빌딩의 가치는 토지 356억원(3.3㎡당 1억5000만원), 건물 34억원 등 약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10년 새 180억원이 오른 셈이다. 다만, 2009년 건물을 담보로 260억원을 대출 받은 근저당권은 말소되지 않은 상태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배현정] ⓒ스카이데일리
 
고 병원장이 본관 부지를 매입한 같은 해 부인 노모 씨도 인근에 자리한 건물 한 채를 15억원에 매입했다. 강남대로 이면 골목에 위치한 건물은 본관 건물과는 90m 가량 떨어져 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158㎡(약 48평), 연면적 330㎡(약 100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 건물은 현재 고도일 병원 2별관으로 사용 중이다. 현 시세는 25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고 병원장은 2012년 부인 노 모씨와 공동으로 본관 인근에 위치한 3층 짜리 건물 한 채를 추가로 매입했다. 매입가는 50억여원 이었다. 이후 기존 건물을 허물고 고동일 병원 1별관을 신축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339㎡(약 평), 연면적 1425㎡(약 평) 규모다. 지하 4층, 지상 4층 구조로 2014년 준공됐다. 현재 해당 건물의 가치는 약 85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매입 후 4년여 만에 35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중인 셈이다.
 
고 병원장 부부는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고급빌라 ‘상지리츠빌카일룸’ 한 호실도 소유하고 있다. 해당 빌라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 삼성로 대로변에 위치했다. 빌라가 위치한 지역은 현대주택단지, 남양주택, 파라디아아델하우스 등 고급 빌라들이 밀집한 곳이다.
 
고 병원장 부부는 2016년 5월 43억원에 해당호실을 매입했다. 이들 부부가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87.46㎡(약 87평), 전용면적 237.74㎡(약 72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약 45억원선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012년 1개 동 13세대 규모로 준공된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건축됐다”며 “보안업체가 24시간 상주하며 외부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최고급 빌라다”고 설명했다.
 
개원 16년차 비수술 척추치료로 실력 인정…김영삼·김대중·박근혜 의료자문의 활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고도일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의학박사를 거쳐 대학병원에서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대학병원에서 나온 이후 2001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고도일병원의 전신인 고도일신경외과를 개원했다.
 
고 병원장은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질환부터 무릎 관절염 등의 관절 질환, 암통증·만성피로 등 근골격계 정형외과 분야 진료, 신경외과 분야의 비수술 치료 등으로 명성을 날렸다. 고 병원장의 실력은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개원 10년 만인 2011년에는 환자 1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 고도일병원 본관 지척거리에는 1별관(사진 왼쪽)과 2별관 건물이 위치했다. 고도일 병원장은 해당 건물들을 통해 10년 새 2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
  
그 과정에서 ‘고도일 신경외과’의 이름은 ‘고도일 병원’으로 재탄생 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기존 치료 중심에서 병상 30개, 수술실 2개 등을 갖춘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고 원장의 실력은 청와대에까지 알려졌다. 고 김영삼 대통령, 고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청와대 물리치료실 실장을 맡았다.
 
당시 인연으로 고 김영삼 대통령이 2009년 고동일병원 개원식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고 병원장은 2014년 개원 의사로는 유일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료자문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고도일병원은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4년 연속 특화병원 부문 본상 수상,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8년 연속 수상, 메디컬 코리아 대상 9년 연속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정상급 비수술 척추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 매김했다.
 
고도일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통증 전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해외 의료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독일, 미국 등 저명한 의료인들과 활발한 교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경성형술 창시자인 가보벨라 라츠 박사가 고도일병원을 방문해 협진 시술을 펼쳐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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