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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피플]-빌 카임 커민스판매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

“글로벌 장수기업 비결은 고객위한 진심이죠”

1919년 설립 이후 디젤엔진 ‘선두주자’…약 190개국 진출 글로벌 기업

임현범기자(hby6609@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23 1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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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장수기업 커민스는 디젤엔진 분야 선두주자로 지목된다. 커민스의 한국법인인 커민스판매서비스코리아를 이끄는 CEO 빌 카임(사진)은 사람을 중요시하는 조직문화가 회사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커민스가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장수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건 사람을 중요시하는 창립정신을 변함없이 지켜온 덕분입니다. 세계 여러 국가마다 문화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사람을 중요시하는 가치는 문화의 영역을 벗어난 보편적인 가치기 때문이죠.”
 
커민스판매서비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CEO 빌 카임(Bill Kime)은 커민스가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장수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고객부터 직원, 지역사회, 주주에 이르기까지 회사를 이끄는 건 결국 많은 사람의 기여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커민스는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디젤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1919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처음 설립된 이후 현재 약 190개국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있다. 5만8600여명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만 204억 달러(약 23조 원)에 달한다.
 
특히 커민스는 디젤엔진 기술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것 외에 남다른 조직문화와 사회기여 활동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가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커민스코리아의 빌 카임 대표를 만나 글로벌 장수기업 커민스에 대해 들어봤다.
 
100년 간 이어진 고졸 출신 기계수리공의 창립정신…‘고객의 성공을 위한 혁신’
 
커민스를 설립한 창업주 클레시 커민스는 고졸 출신 기계수리공이었다. 자동차산업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디젤엔진을 이용한 자동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그는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도덕적으로 옳은 일만 한다’는 신념을 고수해 왔다. 이러한 점이 커민스를 글로벌 장수기업으로 만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빌 카임 대표의 설명이다.
 
“커민스를 얘기하려면 창업주에 대한 설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립정신이자 회사 비전인 ‘고객의 성공을 위한 혁신’을 꾸준히 지켜온 덕분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그간 커민스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대표적이죠.”
 
▲ 커민스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생산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역량있는 직원을 꾸준히 육성하는 지원책도 아끼지 않고 있다. 커민스 글로벌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스카이데일리
 
빌 카임 대표가 언급한 사람은 많은 부분을 함축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부터 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 당연하다 싶은 것들이지만 꾸준히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커민스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역량있는 직원을 꾸준히 육성하고 있죠. 능력을 갖춘 직원을 뽑기보단 채용해서 교육하고, 훌륭한 직원들이 계속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특히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 역시 소홀히 하지 않죠.”
 
최근 환경문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디젤엔진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많은 자동차회사들이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커민스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도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만큼 ‘기본에 충실’한 모습에서 여과없이 드러난다.
 
“커민스는 디젤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청정디젤을 통해 지난 25년 간 배출가스를 25%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죠. 특히 다른 브랜드의 경우 장비회사가 엔진까지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커민스는 엔진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기술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모든 나라의 배출가스 규제를 놓치지 않고 맞춰왔다는 점도 자랑거리죠. 다른 장비 회사들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배출기술을 건너뛰기도 하지만 커민스는 하나도 거르지 않고 모든 기준을 맞춰왔습니다. 덕분에 디젤엔진 자체만으로 글로벌(생산량 기준)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죠.”
 
친환경기술이 전세계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커민스 역시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구동 사업부를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커민스는 지난 1년 반 동안 전기구동에 상당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커민스는 배터리와 전기저장 장치 기술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고, 이미 성과를 냈습니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보다 앞서서 전기구동 대형트럭 콘셉트카인 에이오스를 발표하기도 했죠. 여기에 들어간 배터리나 전기저장 장치 등을 개발했고, 최근엔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100% 전기구동 미니굴삭기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진화하는 듯 한 한국의 경제성장”…한국과 남다른 인연 ‘눈길’
 
▲ 빌 카임 대표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첫 발령지가 한국이었다. 이 시기에 한국인인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막내아들 역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후 한국에서 2년간 복무하기도 했다.ⓒ스카이데일리
 
커민스가 한국에 처음 진출한 시기는 1950년이다. 철도청에 엔진을 공급하면서 한국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주요 기업에 건설장비용 엔진을 공급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기계를 비롯해 대우버스, 타타대우,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뿐 아니라 전진CSM, 수산, 바우 등 특수장비를 만드는 중소건설장비업체와도 거래하고 있다.
 
“한국은 대표적인 수출주도형 국가로 예전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에 진출했지만 지금은 품질을 앞세워 세계에 진출하고 있죠. 한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보면 가히 진화하고 있다는 표현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빌 카임 대표는 한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두고 ‘진화’라는 표현을 썼다. 그 정도로 인상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계기업인 커민스가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신경써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도 털어놨다.
 
“한국은 이미 높은 수준의 기대치와 요구 수준을 갖고 있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비단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도 마찬가지죠. 처음 한국에서 근무할 때 만난 직원들은 다들 교육 수준뿐 아니라 업무에 대한 열정, 전문성이 높아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빌 카임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뉴욕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발령받은 첫 근무지가 용인이었는데, 이 시기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 그는 슬하에 두 아들을 뒀는데 막내아들 역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후 한국에서 2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육사 졸업 후 처음 근무하게 된 곳이 한국이었습니다. 보통 미군부대로 가는 것과 달리 저는 한국인이 많은 부대로 가게 됐죠. 첫 해에는 용인에서 소위로 근무했고, 이듬해에는 중위로 의정부에서 근무 했습니다. 이 시기에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소중한 추억이죠.특히 과거 작은 도시였던 용인이 지금은 정말 크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한 걸 보면 새삼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민스는 현재 한국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부터 어선 하나를 가진 개인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폭이 넓다. 회사 입장에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일일이 충족시켜주는 게 수익성 면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빌 카임 대표는 이러한 경험들이 축적돼 더 나은 회사가 된다고 믿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나 두산 등과 같이 대기업과 일을 하기도 하지만 해안가에 있는 작은 회사가 고객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다양한 고객층을 두고 있죠. 다양한 고객을 만나 만족시키는 게 즐겁습니다. 가족들 역시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저 역시 커민스의 핵심가치를 실현해 직원들이 더 즐겁고 재밌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임현범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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