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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고양시 일산서구의 아파트들은 매매 값이 하락하며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분당아파트의 매매값 변동률은 0.04% 상승했다. 0.01% 상승한 김포 한강과 위례를 넘어 신도시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0.01% 상승한 분당 아파트 매매 값은 28일 보합을 나타내며 분위기가 한 풀 꺾였으나 다시 상승했다.
실제 상승은 여러 곳에서 관측된다. 성남시 정자동 ‘정든동아’ 아파트의 공급면적 186.612㎡(약 56평), 전용면적 154.89㎡(약 47평)인 호실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8억7500만원의 매매 가격을 기록했으나 이달 5일에는 8억9500만원으로 집계돼 한 주 사이에 2000만원이 상승했다.
성남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아파트의 공급면적 108.107㎡(약 33평), 전용면적 84.69㎡(약 26평)인 호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1750만원이 올랐다. 성남시 분당동에 자리한 ‘샛별우방’ 아파트 공급면적 126.279㎡(약 38평), 전용면적 101.96㎡(약 30평)인 호실도 한 주 사이에 1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이 밖에 △서현동 효자미래타운 △야탑동 장미코오롱 △야탑동 장미현대 등도 500만원이 상승했다.
반면 일산은 0.01% 하락했다. 지난 4월 12일 하락을 기록한 이후 13주 연속 떨어졌다. 이에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는 3기 신도시 발표 영향으로 상승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고양시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 아파트 공급면적 70.839㎡(약 21평), 전용면적 49.73㎡(약 15평)인 호실은 지난달 28일 2억8500만원의 가격을 기록했으나 이달 5일에는 2억7000만원을 나타내며 한 주 사이 1500만원이 하락했다.
KB부동산시세를 봐도 일산의 하락세는 눈에 띈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소재 ‘성저(동익)’ 아파트의 공급면적 72.95㎡(약 22평), 전용면적 59.05㎡(약 18평)호실의 지난 5월 상위평균가는 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달 3억2750만원, 이달 5일 기준 3억2500만원으로 하락하며 두 달 사이 500만원이 떨어졌다.
같은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성서(삼익)’ 공급면적 81.97㎡(약 25평), 전용면적 59.97㎡(약 18평) 호실의 상위평균가도 한 달 사이 250만원이 하락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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