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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SK이노베이션 E&S 수석부회장
[우리동네 명사들] SK 오너 2세 최재원 그룹 내 에너지 사업 진두지휘… AI도 맡을 듯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1 18:00:48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SK이노베이션 E&S 수석부회장. SK그룹
 
최재원 SK그룹·SK이노베이션 E&S 수석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고(故) 최종현 SK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SK그룹의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동생이다. 신일고와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SKC에 입사해 이듬해 기획부장을 거쳐 1996년 사업기획실 실장 겸 해외사업담당,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지내면서 기업이 첨단 화학소재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공헌했다.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 당시 자금조달 부분을 주도해 좋은 평을 받았다. 당시 지분을 인수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는데 SK텔레콤 주식과 신세기통신 주식을 맞교환하는 스와핑 방식으로 해결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덕분에 SK텔레콤은 큰 자금 부담 없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수 있었다.
 
이후 2004년 3월 분식회계와 소버린 사태 등에 따른 그룹 오너 일가의 일괄 퇴진 방침에 따라 당시 맡고 있던 SK텔레콤 부사장직을 그만두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2005년과 2006년 각각 SK E&S와 SK가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SK E&S 대표이사 시절 중국의 3대 민영 메이저 도시가스 기업인 차이나가스홀딩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중국 도시가스 사업에서 고속 성장을 함께했다.
 
이 외에도 SK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SK텔레콤 이사회 의장 및 SK 대표이사 부회장,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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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여러 기업 성장에 영향을 줬지만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2013년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어 1차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수감 생활 3년3개월 만인 2016년 7월 가석방 출소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간 취업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제한이 풀린 2021년 말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인 SK온 대표이사로 8년 만에 경영 복귀해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충남 서산,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 등의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 SK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블루온 시승 행사 등 중요한 배터리 사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배터리 사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6월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그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전략 실행에 앞장서고 있으며 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E&S 수석부회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해 상근 미등기임원과 SK텔레콤 산하 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재계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 내에서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 전략 실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 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말 통신과 AI 중심의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하기도 했다.
 
한편 최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트라움하우스5차를 2002년 4월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414.75㎡(약 125.46평), 전용면적 268.33㎡(약 81.16평) 규모로 시세는 3.3㎡(약 1평) 당 6000만 원 중후반에 형성돼 최 수석부회장이 소유한 호실의 시세는 80억 원대로 추정된다.
 
트라움하우스5차는 공동주택 시세를 최초 공시한 2006년 이후 수년간 전국 최고가격 자리를 지키며 주목받았던 단지다.  현재는 신축 고급 주택들에 밀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에서 올해 10위에 위치해 다소 위상이 떨어졌다.
 
진도 7의 강진에도 끄떡없는 내진 설계와 시공, 단지 내 핵 전쟁에 대비한 방공호뿐만 아니라 사설 경비원까지 근무해 최고 시설과 안전을 자랑한다. 또 높은 담과 하나의 출입구, 개별 카드로만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 등으로 사생활 보안이 철저히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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