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SK그룹 전 구성원이 모인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운영 개선에 대해서도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사람이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은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AI·DT(디지털 전환)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마무리 세션에서 AI 시대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2017년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변화 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시작된 SK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다. 국내외 석학·전문가와 SK 구성원이 적극 참여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혁신기술과 미래 사업 방향을 집중토론한다. 특히 최 회장은 2019년부터 AI를 이천포럼의 주요 어젠다로 선정하며 AI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는 전 마이크로소프트(MS) AI 담당 부사장이자 AI 전문 컨설팅사인 딕비의 윌리엄 퐁 최고전략책임자와 모하마드 알리 IBM 수석부회장 등 AI 전문가들이 AI 생태계 확장 방안과 산업 현장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주요 SK 멤버사와 함께 자유롭게 토론했다.
현장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현장에 참여한 ‘프론티어’ 구성원 등 170명이 함께 했다. 총 2800여 명의 온라인 참여자도 실시간으로 질문과 의견을 달았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는 운영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은 회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이며 AI 세상이 왔으나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AI 시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상적인 오퍼레이션을 충분히 이해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K 관계자는 “누가 먼저 발 빠르게 움직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 하는 ‘변화의 속도’가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시대”라며 “정체는 사실상 퇴보와 같다는 절박함 아래 앞으로도 SK 그룹은 다양한 지식·변화·소통 플랫폼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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