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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의식했나…동화약품 윤도준 압구정 현대APT 딸에 증여
44억대 압구정 현대APT 작년 8월 넘겨
재건축 수익성 가장 높은 알짜호실 평가
딸 윤현경, 압구정·한남동 다주택자 등극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2-24 17:27:02
▲ 최근 제약업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 오너 윤도준 회장의 재산 대물림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 오너 윤도준 회장의 재산 대물림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회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불이 붙기 시작한 지난해 해당 단지 내 개인명의 호실을 딸인 윤현경 상무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윤 회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4차 단지 내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40.26㎡(약 42평), 전용면적 117.91㎡(약 36평) 등이다. 해당 호실은 약 17년 가까이 줄곧 윤 회장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8월 돌연 소유주가 바뀌었다.
 
윤 회장은 해당 호실을 딸인 윤 상무에게 증여했다. 증여 당시 해당 호실의 시세는 최소 40억원에 달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연이은 부동산 실패로 연일 신고가를 쓰던 시기였다. 이를 감안했을 때 부과된 증여세는 단순 계산으로 약 15~2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막대한 증여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윤 회장이 증여한 시기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계속해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윤 회장의 부동산 증여를 두고도 가치 상승에 따른 증여세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보는 시선이 주를 이룬다.
 
특히 올해 들어 해당 호실이 위치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등을 앞두고 각 후보의 재건축 규제완화 공약과 맞물려 최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윤 회장이 윤 상무에게 증여한 호실의 경우 단지 내에서도 대지비율이 가장 높아 수익률 역시 가장 높은 호실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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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4차의 경우 최근 수년 간 매물이 귀했고 설령 거래가 된다 해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최고 층수가 5층에 불과해 각 호실의 대지비율이 상당히 높아 재건축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난해 증여를 마쳤다면 증여세 절세 차원에서 가장 최적의 시기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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