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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건강기능식품 유통환경 변화

“생필품 된 건강기능식품, 약사와 상담 후 똑똑한 복용하세요”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 4조9800억원, 전년 比 6.6%↑

값싸고 다양한 브랜드 봇물…온라인·SNS 유통채널 성장

‘효능 우선’ 풍토 확산에 전문가(약사) 상담 필요성 대두

이한솔기자(hs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01 1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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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일선 약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고령화, 코로나 사태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일선 약사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유통환경의 변화로 기존 약국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채널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다. 일선 약사들은 국민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기식 또한 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엔 돈 안 아껴” 소비 풍토 확산에 SNS·온라인 도배한 건기식 광고들
 
건강기능식품이란 일상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성분을 가공·제조한 식품이다. 식품위생법상 일반식품과 달리 동물시험이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원료만을 인정하는데 인정된 기능성원료를 사용한 식품만 건기식으로 표시할 수 있다.
 
건기식 시장은 소비자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데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 이른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풍조가 짙어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은 전년(4조6699억원) 대비 6.6% 성장한 4조98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가구 중 79가구가 1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며 평균 구매액도 32만1077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점차 가속화되는 고령화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제 완화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정부의 5대 유망 식품산업 분야에 건강기능식품이 선정했고 이후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허용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의약품 원료의 건기식 제조 허용 △건기식 소분과 혼합 포장 판매 허용 △건기식 광고 문구 규제 완화 등이 대표적이다.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전망 또한 밝지만 정작 건기식을 판매하는 일선 약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유통환경이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까지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주면서 과거 건기식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았던 손님 발길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 건기식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정부도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는 추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스카이데일리가 만난 대다수의 시민들도 건기식을 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 김가연(30세)씨는 “비타민이나 눈건강, 장에 좋은 건기식 등을 주로 구매해서 챙겨먹는데 보통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구매한다”며 “바쁜 와중에 약국을 직접 방문하기 번거롭기도 하고 SNS를 통해 이미 좋다고 소문난 건기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따로 상담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직장인 양소영(31세) 씨는 “거래처에 선물할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약국에 방문해서 구매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온라인을 통해 한꺼번에 구매하는 편이다”며 “예전엔 각 제품 별로 효능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으나 요샌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다 보니 효능에 대한 걱정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 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업체 광고나 입소문 외엔 효능 확인 어려운 건기식…“약도 건기식도 약사와 상의하세요”
 
일선 약사들은 건기식은 섭취 목적 자체가 건강과 직결돼 있는만큼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전문가들과의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약사회 관계자는 “건기식 자체가 효능을 기대하고 먹는 만큼 의약품의 성격을 띄기도 한다”며 “당연히 부작용이 따르기도 하는데 건기식을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복용 방법을 사전에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이든 홈쇼핑이든 건기식이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 효과를 극대화시킨 정보를 흘리기도 정확한 정보제공을 토대로 하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외국에서는 약 외에 보충적인 부분으로 건기식이 활용되기도 하는 만큼 하나의 약으로 인해 다른 영양분이 빠졌을 때 건기식으로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며 “혈압약을 먹으면서 자몽을 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처럼 건기식과 약의 관계적인 부분에서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은 약리학 전문가인 ‘약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일부 소비자들도 약사들의 주장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견해를 보였다. 직장인 김민재(30세)씨는 “광고되는 내용을 보면 먹기만 하면 다 살 빠지고 다 이뻐지고 잘생겨지는 것들 투성인데 이쯤 되면 누군가가 나서서 제재를 해줘야 하지 싶다”며 “결국 소비자가 성분을 일일이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것들은 약사들과 상담하면 해결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지운(35세)씨는 “특정 건강기능식품이 몸에 좋다는 정보는 주변 직장동료나 친구, SNS 등을 통해 접하곤 하는데 사실 들으면서도 맞나 싶을 때가 많다”며 “그 중 어떤 건기식을 챙겨먹어야 올바른지 판단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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