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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우려 반’ 車업계, 현대차 임단협 조기타결 촉각

현대차,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성과보상·정년연장 요구 여전해 ‘긴장’

한국지엠 26~27일 투표…기아·르노삼성차 임단협 교섭에 영향 미칠듯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27 1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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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체 조합원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스카이데일리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노조가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임단협 조기 타결 여부가 판가름나는 만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체 조합원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의 찬반 투표 결과는 다음날인 28일 새벽 2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찬반 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하게 된다.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하게 되는 셈이다. 반면 과반 이상의 반대로 부결되면 노사는 새로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재교섭에 나서야 한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달 20일 열린 올해 임단협 제17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5월 26일 상견례 이후 55일 만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호봉 승급분 포함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 향상 및 재해 예방 격려금 230만원 △우리사주 5주 △복지포인트 2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또 국내 공장과 연구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노사 간 공동 노력을 약속하는 산업 전환 대응 특별 협약도 체결키로 했다. 부품 협력사 생산 지원, 울산공장 기숙사 재개발, 학자금 대출 지원 등을 통한 일반·연구직 처우 개선 등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찬반 투표의 결과를 예단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연구·사무직 직원들은 사측의 성과 보상이 매우 미흡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가 올 2분기 사상 첫 30조원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는데도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현저히 낮다는 주장이다.
 
일부 생산직 직원들 역시 만64세 정년 보장이 잠정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국지엠도 이달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한국지엠은 이달 22일 제14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호봉 승급 포함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시장 수요와 신차 출시 일정을 고려해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고 창원공장의 스파크 생산 연장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한국지엠 노조는 △월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1000만원 이상 수준의 일시금 지급 △부평2공장 생산 물량 추가 배정 등을 요구하면서 이달 21일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지엠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임금 협상 타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데다 7년 연속 적자 속에서도 사측이 기본급 인상을 약속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노조는 잠정 합의안 도출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찬반 투표에 들어간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임단협 조기 타결 여부는 아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기아와 르노삼성자동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는 현재 노사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기아 노조는 이달 20일 열린 제8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노조는 이달 2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오토랜드 광명(소하리공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발하면서 투표 일정을 다음달 10일로 연기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달 26일 제11차 본교섭에서 사측은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 △생산성 격려금 1인당 평균 2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200만원 △XM3 하이브리드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원 △생산 안전성 확보 특별 격려금 100만원 등 800만원 규모의 일시금 지급안을 깜짝 제시했다.
 
이번 제시안을 계기로 르노삼성차 임단협 교섭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다시 한번 본교섭을 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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