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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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가격이 나날이 상승하며 외식 서비스 가격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대표 외식 품목 가격도 같이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7개 품목 가격 1월보다 상승했다.
냉면 가격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라 상반기 상승률 5.6%를 기록하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밥 가격도 1월 2654원에서 6월 2731원으로 올라 2.9% 상승했고 비빔밥 또한 8769원에서 9000원으로 2.6% 올랐다.
이 외에도 칼국수(2.1%), 김치찌개 백반(1.1%), 자장면(0.7%), 삼겹살(0.6%) 등의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삼계탕 가격은 1월 14462원에서 14077원으로 2.7% 하락해 8개 품목 중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졌다.
통계청의 지난달 외식 서비스 가격 또한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2.6%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 2.4%로 하락했지만 7월 다시 2.6%로 상승했다.
외식 품목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식자재 가격의 인상이 지목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7% 올랐다.
특히 계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7.0% 상승했다. 1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1700만 마리를 살처분해 산란계 숫자가 줄어든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계란 수입을 늘리고 가격 담합을 단속하며 계란 값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계란 가격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8일 강원도 고성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3개월 만에 다시 발생하며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해당 양돈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수는 약 2400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생농장 이동 제한과 사람·가축 차량 등 출입 통제, 사육 돼지 긴급살처분 등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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