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新리더열전<31>]-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경동제약 2세 류기성, 창업주시대 유산 대수술 직접 메스 들었다

경동제약 父子, 강남고급apt 한 채씩 총 100억대 재력

“순익보다 많은 배당” 경영승계 과정서 고액배당 잡음

경동제약 2세 류기성 부회장, 매출·수익 확대 등 과제

기사입력 2021-11-30 13:20:32

▲ 중견 제약사 경동제약이 2세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지휘봉을 잡은 류기성 부회장의 행보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경동제약빌딩. ⓒ스카이데일리
 
류덕희 경동제약 명예회장과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부회장) 부자(父子)의 부동산 재력에 제약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자는 개인명의로 강남 아파트 한 호실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데 두 곳의 시세는 총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견 제약회사 오너 명성에 걸맞은 부동산 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오너 일가의 부동산 재력에 관심이 쏠리면서 경동제약이 보인 그간의 행보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2세 경영 시대를 맞이해 경영승계와 관련된 부분에 유독 시선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수년간 경동제약은 회사 실적 등과 무관한 배당정책을 펼쳐왔다. 지난해와 2018년엔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경동제약 오너父子, 강남apt 2채 100억대 재력
 
부동산, 제약 업계 등에 따르면 류덕희 명예회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 중이다. 분양 당시 매입했으며 소유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297.94㎡(약 90평), 전용면적 223.59㎡(약 68평) 등이다.
 
타워팰리스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소위 말하는 ‘부동산 큰손’들의 관심을 받으며 타 지역 아파트와 비교 불가능한 럭셔리 아파트로 명성이 자자했다. 2006년 전용면적 164.97㎡ 호실은 29억30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는데 당시엔 파격이라 할 만한 시세였다.
 
2000년대 후반 서울 등지에 고급 아파트·빌라 등이 대거 탄생하면서 인기와 시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시세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타워팰리스 역시 시세가 큰 폭으로 뛰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류 명예회장 소유 호실의 시세는 52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동일 평형대 호실이 5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기도 하다. 2018년까지만 해도 해당 호실의 실거래가는 35억원 수준이었다. 
 
▲ 류덕희 명예회장과 류기성 부회장은 강남 고급 아파트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두 아파트의 시세 총합은 100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류덕희 명예회장 소유 호실이 있는 타워팰리스. ⓒ스카이데일리
 
류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경동제약을 이끌고 있는 류기성 부회장 또한 개인명의 부동산을 통해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시현 중이다. 류 부회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개나리푸르지오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84.22㎡(약 56평), 전용면적 147.95㎡(약 45평) 등이다. 류 부회장은 해당 호실을 2014년 14억원에 매입했다.
 
개나리푸르지오 아파트는 인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이 다수 위치해있으며 2호선·수인분당선 선릉역 및 수인분당선 한티역 등 대중교통 이용 또한 편리하다. 우수한 학군을 기반으로 한 교육여건이 마련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류 부회장 소유 호실의 시세는 약 45억원 가량이다. 해당 평형대 호실의 매물이 귀해 정확한 시세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일대 비슷한 조건의 부동산 시세를 기반으로 하면 40억원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홀로서기’ 시작한 경동제약 류기성, 고배당 논란 속 ‘매출 2000억’ 과제와 당면
 
경동제약은 지난 7월 류 명예회장이 은퇴하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맞이했다. 이전까지는 류 명예회장과 아들이 류 부회장이 공동으로 경영하는 구조였으나 현재는 류 부회장 독자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홀로서기에 나서기 직전 창업주이자 부친인 류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1982년생인 류 부회장은 일찍부터 제약업계 ‘최연소’ 타이틀을 속속 갈아치우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다. 10년 전 회사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그로부터 3년 후 부회장에 등극했다. 류 부회장이 이제 막 40세가 된 젊은 경영인이지만 회사를 이끈 경험 자체는 여느 기업인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류 부회장은 학업을 마치고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해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거치면서 개발과 마케팅, 수출입 업무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가 된 후엔 의약품 개발·판매와 성장전략 수립 등 역할을 수행했으며 연구개발(R&D) 영역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다만 이러한 경영승계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경동제약의 배당정책 때문인데 류 부회장의 승계자금을 지원할 목적으로 무리한 수준의 배당을 펼친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나왔다. 류 부회장이 류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시점과 맞물려 경동제약이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류 부회장은 2019년 류 명예회장으로부터 경동제약 주식 190만주를 증여받았다. 이 과정에서 류 부회장은 경동제약 최대주주(지분율 17.51%)에 등극했지만 100억원 상당의 증여세 부담도 발생했다. 그 시기와 맞물려 경동제약은 지난해와 2018년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경동제약은 연결기준 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중간배당과 결산배당 등으로 총 13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만 류 부회장은 약 23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에도 경동제약은 당기순이익 53억원보다 많은 71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6월엔 반기순이익 5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27억원을 배당금 지급에 활용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류 부회장의 당면과제로는 매출 2000억원 고지 돌파와 회사 수익성 확대 등이 지목된다. 경동제약의 매출액(연결)은 앞선 2015~2018년 중 1519억원에서 1793억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이후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 최근 2년간 경동제약 연간 매출액은 2019년 1765억원, 2020년 1738억원 등이다. 영업이익 역시 2015년 260억원 수준에서 2018년 316억원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2년간 246억원, 190억원 등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류 부회장이 경영을 주도하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올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49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옷돌았다. ‘그날엔’ 브랜드의 성공 등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동제약은 그날엔 브랜드를 통해 회사의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 이후 진통제, 감기약, 마스크 등 주요 제품을 모두 그날엔 통합브랜드로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강주현 기자 / sky_jhkang , jhkang@skyedaily.com]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4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오리온그룹의 '허인철' 부회장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이건수
동아일렉콤
한영재
노루그룹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2-01-26 16: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