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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ing<12>]-헬시플레저

“건강관리도 즐기면서 한다”…코로나 시대 ‘헬시플레저’ 열풍

에리스리톨 등 대체감미료 인기…저칼로리 식품 시장 성장세

운동과 게임의 결합…다이어트 속에서도 즐거움 찾는 소비자

기사입력 2022-01-14 13:00:00

▲ 코로나19 발생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의 방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대표적인 대체식재료인 곤약으로 만든 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건강관리 방식도 변하기 시작했다. ‘인내’로 압축됐던 과거의 건강관리와 달리,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플레저’가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헬시플레저 열풍에 ‘맛있는 건강식’ 주목…대체감미료·곤약 등 인기
 
관련업계에 따르면 헬시플레저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기쁨을 의미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다.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도 챙긴다는 의미가 담겼다.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맛있는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설탕을 대체하는 ‘에리스리톨’이란 감미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70~80%에 달하는 당도를 내는 반면 칼로리는 설탕의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의 2015~2021년 식품 수입 현황에 따르면 에리스리톨 수입량은 2015년 630톤에서 지난해 3046톤으로 6년새 5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다이어트의 ‘주적’으로 지목되는 설탕 수입량은 19만4932톤에서 10만3701톤으로 감소했다.
 
에리스리톨 외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감미료도 설탕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감미료 역시 설탕보다 낮은 칼로리로 설탕과 비슷한 수준의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이들 대체 감미료를 이용해 만드는 ‘제로(0)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일례로 지난해 2월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1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인 ‘코카콜라 제로’도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이와 함께 쌀, 밀가루 등을 대체하는 식재료도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다이어트 주적’인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쌀, 밀가루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곤약이다. 곤약은 낮은 칼로리에도 쌀, 밀가루에 버금가는 포만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곤약 떡볶이, 곤약 비빔밥, 곤약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고 있다.
 
곤약시장의 성장이 그 인기를 가늠하게 한다. 시장조사업체 그로스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곤약 시장 규모는 2020년 20억6900만달러에서 2027년 37억7100만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저탄소 고단백’ 식품인 두부도 밀가루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식품이다. 풀무원이 출시한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은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부는 탄수화물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대체육 시장에도 도입되는 등 헬스플레저 시대에 맞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게임 속으로 들어간 운동…“이젠 다이어트도 즐기면서 한다”
 
맛있는 건강식과 함께 ‘즐거운 운동’도 헬시플레저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운동에 게임을 접목한 방식이 대표적이다. 일례로 닌텐도의 게임기 ‘닌텐도 wii’는 센서 기능을 활용해 헬스 보조용 게임 ‘wii Fit’를 출시하거나 각종 스포츠 게임을 실제로 즐길 수 있게 출시했다. 운동 동작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링피트 어드벤처’도 출시됐다.
 
최근엔 헬스케어 산업에도 게임요소가 활발히 도입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밸류에이츠는 글로벌 러닝 앱 시장이 2027년 12억4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해 2020년(4억9200만달러) 대비 1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야나두의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야핏 사이클. [사진=카카오/뉴시스]
 
이 밖에 라이딩 기록 어플 ‘스트라바’는 자전거 코스를 달린 기록을 다른 사람의 기록과 비교할 수 있는 ‘Segment(구간)’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구간 1위에게는 KOM(King of Mountain) 혹은 QOM(Queen of Mountain) 칭호를 받을 수 있고 상위권 유저는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운동에 경쟁 요소를 도입해 운동에 흥미를 유발한다. 스트라바는 자전거 외에도 달리기, 등산, 테니스 등의 운동 기록을 제공한다.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에서 출시한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야핏 사이클’은 집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하면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국내외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달리거나 다른 사람들과 가상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야핏 사이클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의상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사이클 전문강사의 VOD를 보면서 자세, 호흡 등을 배울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 기능도 도입했다. 야나두는 이후에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유명 셀럽과 함께 달리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힘들고 고된 것으로 여겨졌던 운동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게임으로 변화하면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임재현(29·가명) 씨는 “순위가 마음에 안 들어서 한 번만 더 달리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몇 달째 운동을 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운동한다고 결심하고 쉽게 포기하는 일이 많았는데 게임처럼 하니까 더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헬시플레져 열풍이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든 즐거움을 찾아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시도와 밀접하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즐길 거리가 줄어들었다”며 “즐거움을 얻을 곳이 한정되다 보니 이전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영역에서도 즐거움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sky_ccastle , jgy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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