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스카이데일리 사설

이재명 후보 사건 ‘3명 연쇄 죽음’ 진상규명하라

우연의 연속이라 하기엔 오싹하고 섬뜩한 상황

법조인들 “특검 실시해 죽음의 행진 끝장내야”

후보 사퇴하고 수사 받는 게 故人에 대한 도리

기사입력 2022-01-13 22:35: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 3억원과 S사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해 폭로한 인물이다.
 
50대 중반인 이 씨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문제는 이 후보 연루 의혹 사건으로 또 한 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작년 12월21일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보다 열하루 앞서 직속상관이던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주검으로 발견된 바 있다.
 
이 후보와 관련돼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3명에 달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우연의 일치로 봐야 하나. 세 명 모두 이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참고인이거나 피의자들이다. 고인이 된 이 씨는 지난 연말 SNS에 “아들과 딸이 결혼하는 것을 볼 때까지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우연의 연속이라고 보기에는 참으로 오싹하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희생돼야 이 잔혹한 죽음의 행렬이 멈출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적잖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나하고도 몇 번 통화했는데 이 분은 제보자라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사인불명이고 타살 혐의가 짙다. 이거 어디 무서워서 일을 하겠나”라고 말할 정도다. 홍준표 의원도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간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셨다.
 
민주당의 태도도 의아하다. 민주당은 이 씨와 이 후보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정치적 공세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3명의 고귀한 생명이 삶을 마감했는데도 이 후보와 오불관언만 되뇌는 게 온당한 처신은 아닐 것이다. 민주당은 고인을 ‘변호사비 대납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로 규정했다. 이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개연성이 짙다.
 
대장동 비리는 수천억원의 이익을 건네고 수백억원의 뇌물이 오고 간 초대형 부패 범죄다.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의 인허가부터 주요 단계마다 직접 도장을 찍어가며 사업을 진행한 최종 최고 책임자였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이 후보는 제외한 채 실무자들만 구속하고 수사하다 결국 3명이 불행하게 삶을 마감했다. 검찰은 성남시민에게 천문학적 손해를 준 대장동 사업을 설계한 장본인인 이 후보와 최측근에게는 손도 대지 않고 있다.
 
대법관, 헌법재판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고검장, 법무차관 출신 등 512명의 변호사가 “하루 빨리 특검을 실시해 이 정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죽음의 행진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음에도 이 후보와 민주당은 특검을 몇 달째 뭉개고 있다. 진실이 밝혀지는 게 두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장동 수사처럼 정치권력과 검찰이 강제로 진실을 덮고 공공연하게 법치를 누르려는 시도는 일찍이 없었다. 낯 두꺼운 행태다.
 
분명한 사실은 국민적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밝혀내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규명해 잇단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 명쾌하게 해소돼야 마땅하다. 이 후보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이런 의혹들을 줄줄이 달고 있은 채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큰소리치는 것은 정의롭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음을 직시해야 한다. ‘권력 행사는 잔인하게 해야 한다’는 그의 과거 발언이 섬뜩하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는 게 고인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 예능 '시고르 경양식'에서 활약 중인 배우 '최지우'가 사는 동네의 명사들
구혜원
푸른그룹
문창기
이디야커피
최지우
YG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2-01-23 20: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