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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속 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신한카드와 우체국이 출시한 적금 상품의 금리가 최대 연 9.2%로 올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신한카드 우정적금’의 금리를 최고 연 8.95%에서 9.2%로 높였다.
2020년 11월부터 8개월간 한시적으로 출시했다가 고객의 호응이 좋아 올 4월 최고 연 8.9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으로 내놨는데, 기준금리 상승에 맞춰 이번에 이 상품의 금리를 9.2%까지 올린 것이다.
이 상품의 적금 가입기간 및 납입기간은 1년으로 월 납입 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만기까지 자유적금 유지 시 기본금리 2.15%에 우체국 우대금리 0.45%를 받을 수 있다.
최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까다롭다. 신한카드 이용조건을 충족해야 특별리워드로 금리 6.6%가 추가 적립돼 총 9.2% 상당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우정적금 이벤트 페이지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받거나 6개월간 신한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우정적금 가입월로부터 3개월 이내에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신한카드 특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적금 가입은 각 지역의 우체국 창구나 우체국 온라인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0월31일까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상품의 경우 출시 2개월 만에 적금 가입이 4만여좌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면서 “이번에 금리가 더 높아졌기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체국은 1·2금융권에 속하지 않는 국가기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으로, ‘우체국예금보험법’에 따라 국가가 전액의 지급을 보장한다.
반면 은행 등 1금융권과 보험·카드사 등 2금융권의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까지만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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