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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가계대출 7개월째 증가세… 시중은행은 감소

공격적인 금리 인하 마케팅 적중

기사입력 2022-08-02 13:48:32

▲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공=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7개월째 감소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각각 26조9504억원, 9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가 1341억원, 케이뱅크는 43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의 여신 잔액이 증가한 것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케이뱅크도 전세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41%p 인하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부문이 여신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적금 등 수신 상품 조달에서 두 은행은 희비가 갈렸다.
 
케이뱅크의 7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13조3300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1조1500억원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6월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특판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도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정기예금(100일)’을 출시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7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전달보다 5274억원 감소한 32조653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도 수신 상품의 금리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대출 잔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출범 초기지만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한 만큼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대조적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이 2조2154억원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임한상 기자 / hsr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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