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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의 한반도 테라포밍
식민지 인도 출신 영국 총리 탄생의 교훈
식민지 인도의 역사는 리시 수낙 英 총리에 의해 환골탈태 했다
어린 학생들을 주체사상 홍위병으로 만드는 악의 세력 ‘전교조’
패거리들에게 잠식 당하는 모순 가진 민주주의 함정 헤쳐 나와야
박진기 필진페이지 + 입력 2022-10-28 10:30:48
▲ 박진기 칼럼니스트·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K-정책플랫폼 연구위원
16세기 해상 패권을 장악한 스페인·포르투갈의 기세에 눌려 있던 영국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기에 획기적 전환을 맞게 된다.
 
여왕은 해적이었던 프란시스 드레이크를 해군 제독을 발탁하는 모험적 인사를 단행했고, 곧이어 ‘칼레해전’(1595년)을 통해 당대 최강이었던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궤멸시키면서 영국을 세계사의 중심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후 산업혁명에 성공한 영국은 세계 각국을 식민지로 만들어 나갔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한때 강성했던 모든 제국이 그러했듯,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대영제국의 영광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다. 영국 식민지 국가들로 구성된 56개국 영연방의 수장국 위치조차 이제는 허울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인도의 급부상으로 그 주도권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놀라운 일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취임 불과 50일 만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사임했을뿐 아니라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리시 수낙(42) 전 재무장관이 신임 총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식민지 출신 총리의 탄생은 대영제국 영광의 완전한 몰락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엘리자베스 1세가 해적 드레이크를 해군 제독으로 발탁해 영국을 부흥시킨 것처럼 영국을 다시 세계사의 중심으로 이끌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인가? 영국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임은 분명하다.
 
역사 인식의 차이는 국가의 미래를 바꾼다
 
우리에게 리시 수낙 이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도의 인물은 마하트마 간디일 것이다. 낡은 천 조각을 두른 채 물레를 돌리는 모습과 비폭력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그는 영국 유학파로 대영제국 군대에 자진 입대해 보어전쟁에 참전한 인물인 데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인도인을 전쟁으로 내몰았으며, 영국 정부에 자신의 정적들을 처형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양면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간디의 일생은 한일병합 35년간 한반도의 지식인들이 겪었던 영욕의 역사와도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북한 공산주의 역사관에 기반을 둔 근대사에 세뇌된 나머지, 공산주의자를 제외한 수많은 민족주의·서구식 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인사들이 모두 친일파로 매도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간디조차 한반도에 살았다면 민족반역자로 낙인찍혔을 것이 틀림없다.
 
지금 대한민국 사학계는 좌파세력에 장악돼 북한의 역사관을 대변할 뿐이며 전교조는 어린 학생들을 세뇌해 ‘주체사상의 홍위병’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 통진당 출신 최준호(25세)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이적단체를 만들어 반정부 시위에 참석하면 봉사점수를 준다면서 11월 5일 광화문 시위를 획책하고 있다. 이러한 반국가 세력의 준동과 선동은 북한의 핵 개발, 미사일 및 장사정포 도발보다도 더 큰 문제이며 우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
 
패배주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야 할 때
 
의원 수 169석의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미군은 ‘점령군’이며 한··일 군사훈련은 ‘친일 행위’”라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하는 이재명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국정을 문란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일반 국민들이 이토록 저급한 좌익 정치인들에게 쉽게 조종당하는 이유는, 검증되고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세계사적 관점에서 외교 및 국제사회를 이해하지 못 할 뿐더러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역학관계의 해석은 물론 정교한 국제통상의 흐름도 모른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역사다. 단순히 역사학으로서 역사 범주가 아니라 실제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의 역사, 수학의 역사, 과학의 역사, 전쟁의 역사, 인문학의 역사 등을 모른다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다.
 
국민들이 이토록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게 된 것은 지난 수십 년간 지속돼 온 좌파 사학계와 좌파 교육감, 그리고 전교조의 악의에 찬 성과물인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도 패배주의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인도계 영국인 리시 수낙 총리처럼 근현대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 아니면 지속적으로 반사회적 인물들에 의해 국가 패망의 길로 들어설 것인가?
 
모든 것은 모두 동등하게 ‘한 표’를 행사하기에 ‘좌익 범죄자 패거리들’에게 쉽게 잠식당할 수밖에 없는 ‘민주주의 함정’을 올바른 가치관으로 헤쳐 나올 수 있는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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