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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에서 제7회 런던아...'))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2022,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LEAFF 2022의 개막작으로는 영화배우 이정재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헌트’가 선정되어 영국에서도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아시안 필름 어워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는 한국의 ‘땅에 닿지 않는 비’가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이정재·이정은·임시완 3명의 배우가 다양한 상을 휩쓸면서 우리 영화와 배우들이 잇단 성과를 거뒀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올해 ‘아시안 필름 어워드’ 부문을 신설해 행사의 외연을 넓히고 다양성을 확장시켰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영국 평단에서 활동하는 런던비평가협회 소속 비평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유럽 내 아시아 영화에 대한 소개와 비평의 장을 넓히고자 도입한 시상식이다. 이처럼 의미 있는 시상 부문에서 첫 회 수상은 중국과 대만, 한국 작품이 각각 차지했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주목한 중국 조금령 감독의 ‘애니마(ANIMA)’가, ‘심사위원상’은 대만 진준림 감독의 ‘마마 보이(MAMA BOY)’가 수상했다.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는 한국의 원호연·정태경 감독의 ‘땅에 닿지 않는 비(Virga)’가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대만·필리핀·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 존재하는 미등록 이주 아동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또한 이번 LEAFF 2022에서 한국영화와 배우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뤄 한국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겼다.
개막작인 ‘헌트’의 주연배우 겸 감독 이정재는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이정은은 LEAFF 2022 출품작 ‘오마주’에서 호연을 펼쳐 ‘리프 베스트 액터상’을 받았다. 역시 LEAFF 2022에서도 상영된 ‘비상선언’에서 최초로 사이코패스 악역을 연기한 임시완은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영화를 이끌고 있는 우수작 50여 편을 초청해 영국 관객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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