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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에 120억 원 투입
BRP 사업, 100% 무이자로 건물 20억 원·주택 6000만 원 대출
기후위기 취약계층 이용 공공 경로당·어린이집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보일러, 열효율 높아 난방비 최대 연 44만 원 절감 효과
신성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5 11:31:37
▲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건물에 단열창호·단열재 교체·LED 조명 설치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공사를 하면 서울시가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사진=남충수 기자) ⓒ스카이데일리
 
올겨울 난방비·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노후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건물 총 58만 동 가운데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은 28만 동으로, 건물 2개 중 하나에 해당한다. 건물은 사용연한이 지날수록 에너지 성능 및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일수록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하다.
 
서울시는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건물에 단열창호·단열재 교체·LED 조명 설치 등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는 공사를 하면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20억 원이며 건물은 최대 20억 원, 주택은 최대 6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또한 어르신·어린이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폭염·한파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어린이집, 경로당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경로당·어린이집 94곳의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높였다.
 
1994년 지어진 서대문구 구립숲속어린이집은 내·외 고기밀 PVC 창호 등의 패시브 건축기술이 적용됐고, 옥상 쿨루프 설치·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으로 에너지 성능을 60.32% 높였다. 서울시는 연간 394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 대비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가량 낮지만, 열효율은 높아 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1대당 연료비는 연간 최대 44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원금액은 일반보일러 10만 원, 저소득층 60만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 또는 대리인이 구비 서류를 자치구 직접 방문·우편발송을 통해 접수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저소득층에 친환경보일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자부담 없이도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39세대에 보일러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했고, 보일러 제조사의 현물 기부로 지난여름 폭우로 피해를 입은 112세대에 보일러를 무상 설치했다.
 
한편,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주거 취약가구의 단열·창호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사업을 다음 달 공고 후 시행한다노후 주택의 단열·창호·방수 등 성능을 개선할 집수리 공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6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일반 가구의 집수리 지원을 위한 융자 지원사업도 실시한다또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80만 원까지 집수리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다특히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부터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가 큰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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