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회·정당
김기현 당선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 한일 관계 개선부터 세계박람회 유치 등 논의
19일 국무총리공관서 고위당정협의회 진행
앞으로 당정 협의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여당 안팎으로 파열음 지속되는 리스크 여전
이건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19 15:50:3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시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국민의힘과 정부·대통령실 간 고위당·정협의회가 진행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당선 이후 처음 갖는 협의회다. ·정은 이 자리에서 한·일정상회담부터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남부 지방 가뭄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다. 지난해 7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선출 당 대표가 주관하는 고위당·정협의회다.
 
먼저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일본과 새로운 협력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진정성이 알려지도록 당과 정부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일본 정부의 반응이 우리 국민정서에 비춰 부족한 점이 없진 않지만 국제 외교무대가 국제협정과 국제법을 우선시하는 현실을 국민께서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세계 모든 주요 국가가 한·일 간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대통령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존중하고 있다우리가 선택할 일이 아닌 필수적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주 69시간제 논란과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해서는 ·정일체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앞으로도 당·정 협의는 지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2정례회동을 갖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고위당·정협의회와는 별개다.
 
하지만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민의힘이 안팎으로 파열음에 시달리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대표가 당선 직후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나며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내세웠지만 당직자 인선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윤상현 의원은 17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당직 인선을 보면 주요직은 모두 친윤계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포탕을 끓일 거라면 경쟁 후보였던 안 의원과 천하람 당협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했어야 한다며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8일 이 전 대표는 경기 수원시에서 저서 출판기념 독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김 대표가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불편한 동거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회 협치운영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의 대화 채널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여야 간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한·일정상회담 규탄 시위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를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것은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비위만 맞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굴욕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하자던 이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 대표는 국회 제1당의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