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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뚫고 3초 만에 사라져” 어린이대공원 탈출 얼룩말, 목격담 보니…
23일, 2시43분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탈출’
3살 수컷 얼룩말, 수 시간 동안 도로·주택가 배회
‘신고 접수’ 경찰·소방서 포획 작업 중 ‘인명피해 無’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3 16:22:37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하는 사건이 23일 발생했다. (사진 왼쪽) 탈출 목격자가 촬영한 얼룩말이 울타리를 뚫고 나간 흔적. (오른쪽) 광진구 능동의 도로변을 달리고 있는 탈출 얼룩말. (사진=트위터 캡처, 독자 제공)
 
서울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이 주택가를 활보하면서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탈출 목격담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트위터 이용자 @Mxxxx씨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어린이 대공원 산책 중에 얼룩말이 탈출한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우리에서 기어나와 사람과 마주친 후 당황하더니, 울타리를 부수고 뛰어가 3초 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얼룩말이 보기보다 힘이 세고 달리기가 정말 빠른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얼룩말이 탈출하면서 부순 어린이대공원 내 울타리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다.
 
제보자 A씨 또한 복수의 얼룩말 사진과 영상을 본지에 보내며 어린이 대공원에서 얼룩말이 탈출했는데, 주택가를 배회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해당 사진들에서 탈출한 얼룩말은 도로와 주차장 등을 배회하고 있는데, 비교적 큰 몸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립중앙과학관등에 따르면 얼룩말은 당나귀만한 체형에 성체는 몸길이가 2.7m에 몸무게는 450kg 가량 나간다어린이대공원 측에 의하면 해당 얼룩말은 3살의 수컷이다. 
 
성격이 난폭하여 친척인 말이나 당나귀와 달리 가축에도 실패한 종이다. 게다가 얼룩말은 시속 56km의 속도로 자동차처럼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발차기 힘이 세서, 육식동물이자 천적인 사자나 하이에나의 공격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제공)
 
이와 같이 얼룩말의 강한 힘과 뛰어난 순발력으로 포획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곧바로 출동해 광진구 한 주택가에서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오후 5시 기준인 현재까지도 포획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대공원 측의 도움을 받아 진정제를 이용한 포획작업에 나섰다.
  
광진소방서 측은 얼룩이 진정제를 맞은 상황이며 공원 사육사와 함께 펜스를 친 후 안전하게 생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본지가 입수한 포획 관련 영상에서도 얼룩말을 잡기 위해 나선 구급요원은 주택가의 골목을 배회하는 얼룩말을 층고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포획 작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23일 오후 광진구 능동의 주택가 골목을 배회하고 있는 얼룩말을 포획작업에 나선 광진구소방서 관계자가 내려다 보고 있다. (영상 캡처=독자 제공)
 
한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얼룩말을 목격한 행인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고 있는데,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합성인지 알았다” “죽이지 말고 꼭 생포해달라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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