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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중견기업 CEO 절반이 ‘오너家’
CEO스코어, 상장 중견기업 현직 대표이사 현황 조사
대표이사 981명 중 470명 오너 家… 500대 기업은 20%
전문경영인 3명 중 1명 외부 영입… 5대 그룹 출신 47%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4-12 11:34:32
▲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국내 상장 중견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절반가량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상장사의 경우는 CEO 자리에 오너 일가가 앉은 경우는 20%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중견기업의 비율이 훨씬 높은 셈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7일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각자대표를 포함한 총 981명 중 470(47.9%)이 오너 일가에 해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500대 기업 상장사 269곳의 대표이사 396명 중 오너 일가가 78(19.7%)인 것과 비교하면 28.2%p나 높은 수치다. 다만 올해 신규로 선입된 82명의 대표이사 중 전문경연인이 63(76.8%)으로 나타나 중견기업의 경영 체제가 오너 경영에서 전문 경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상장 중견기업의 전문경영인 511명 중 156(30.5%)은 대표이사 선임일 기준 해당 기업의 재직기간이 5년 이하인 외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55(69.5%)은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 중 73(46.8%)5대 그룹 출신이다. 삼성그룹 출신이 44(2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17(10.9%)·LG그룹 8(5.1%)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SK그룹은 3(1.9%)·롯데그룹은 1(0.6%)이다.
 
오너 일가를 포함한 전체 대표이사 중 여성은 40명으로, 비중으로는 4.1%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여성 대표이사는 9명으로 전체 전문경영인의 1.8%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최고령 대표이사는 대림통상의 창업주인 고() 이재우 회장의 배우자인 고은희 회장(89)으로 나타났다. 고 회장을 포함해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87)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회장(87) 김성기 금화피에스시 회장(85) 17명이 80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20~30대의 나이로 젊은 리더십을 펼치고 있는 대표이사는 총 18명이다. 이 중 최연소 대표이사는 가온미디어 임화섭 회장의 아들인 임동연 사장(26)으로 나타났다. 임 사장은 전체 대표이사 중 유일한 20대다.
 
1984년 이후 태어난 30대 대표이사는 홍성부 에스와이 전무(34) 최낙준 무학 총괄사장(35) 우혁주 국동 대표(37) 17명이다.
 
20~30대 대표이사와 80대 대표이사 총 35명 중 전문경영인은 박재욱 쏘카 대표(38)와 김종식 진로발효 부회장(85) 2명에 불과하다. 33명은 모두 오너 일가다.
 
국내 상장 중견기업 총 715곳 중 공동·각자대표 체제 운영 등으로 2명 이상의 대표이사가 활동 중인 기업은 24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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