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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D-1’… 발사대 기립 완료
오전 11시33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고정작업 완료
오후 산화제·연료 등 추진제 충전… 기밀점검 진행
발사일 바람 ‘잔잔’·강수율 0~20%… “하늘도 도움”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3 13:01:16
▲ 발사대에 기립 중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우뚝 섰다.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가 3번째 도전을 하루 앞두고 우주로 떠날 채비가 한창인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23일 오전 1133분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20분 이송을 시작해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돼 현재 기립 이후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장치인 '이렉터'에 실려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대에 고정됐다. 누리호의 하부는 4개의 고리가 달린 지상고정장치(VHD)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된다. 이 장치는 누리호 발사 직전 엔진이 최대 추력에 도달하면 고정을 해제한다. 이날 오후 1시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앞서 누리호는 2021101차 발사에서 3단 로켓 내부에 있는 헬튬 탱크 고정장치가 풀려 산화제 탱크가 파손돼 연료가 누출되면서 공급 부족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비행해 반쪽짜리 성공에 그친 경험이 있다. 이에 이날 오후 중 누리호는 산화제·연료 등 추진제를 충전하고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면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8시께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작업이 제대로 됐는지와 기상 상황 등을 토대로 발사 여부를 결정한다.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발사 가능 시간·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사는 24일 오후 624분에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우주 여정을 마친 누리호의 2차 발사 당시 강풍 등 우려로 발사가 연기됐지만 이번 3차 발사 때에는 기상 상황도 누리호의 여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은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예정이다. 바람은 14로 잔잔하게 불고 강수확률도 0~20%로 낮다.
 
한편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에는 2차 발사 때와 달리 실제 임무를 수행할 실용급 위성을 싣고 사실상 첫 실전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를 1톤급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7대 우주강국반열에 올려놓은 누리호가 그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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