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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악화에 KCC건설 7년 만에 적자 기록
매출액 3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약 320억 원 감소
97%달하는 원가율로 남는 이익 거의 없어
1분기 매출액 소폭 상승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07 07:57:20
▲ KCC건설 로고. KCC건설 제공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KCC건설이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건설은 2022년 매출액 18930억 원을 거두며 전년(13639억 원)대비 38.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18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 영업이익인 318억 원에 비해 약 320억 원이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2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급락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82억 원으로 전년도(-1105억 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고 부채비율은 전년도 6473억 원(146.2%)에서 7475억 원(165.8%)로 늘어났다.
 
▲ KCC건설 매출과 재무 정보 (그래픽=박서현 기자)
 
 
KCC건설의 실적이 부진한 주요 원인은 97%에 달하는 원가율이다. 매출액 18930억 원 가운데 18372억 원이 원자재값으로 지출됐다. 이는 DL이앤씨(91.9%)·금호건설(92.4%)·태영건설(91.5%)·계룡건설산업(91.1%) 등 중견건설사들과 비교해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판관비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대부분은 건축부문(16397억 원)에서 나왔으며 토목과 분양 부문은 각각 22679728만 원과 2655920만 원이다.
 
비중이 가장 큰 건축 부문 영업이익이 784600만 원 적자를 본 탓에 토목(592819만 원)과 분양 부문(82597만 원)이 흑자를 거뒀음에도 10918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KCC건설은 올해 49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770억 원의 미매각이 발생하며 130억 원의 주문을 받아낸 것에 그쳤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KCC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160억 원·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0.4%12% 증가했다. 각 부문별 매출액은 건축 444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6%토목 658억 원(71.0%분양 등 자체사업 63억 원이다.
 
1분기에 실적이 반등하긴 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결국 KCC건설이 수익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최근 정부가 모듈러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듈러 주택은 기본골조와 부자재 등 7~80%이상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과 환경 문제 감소 등의 이점이 있어 건설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KCC건설도 이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져 수익 개선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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