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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은 웰컴크레디라인이 2014년 예신·해솔·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하며 출범했다. 출범 직후인 2014년 1조730억 원이었던 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6조7000억 원으로 6배 증가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519억 원)에 비해 54.1% 하락한 상태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2015년부터 디지털금융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 개발에 착수하며 직원 및 조직에 디지털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커리큘럼을 짜고 관련 대학 교수나 컨설팅 회사에 자문했다.
2018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 앱은 사용자 편의성에 주안을 뒀다. 예·적금 수신 확대에 기여하며 출시 1년 만에 2019년 예·적금 잔액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을 이끄는 김대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일리스금융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KD파트너스 골든브릿지를 거쳐 2013년 웰컴금융그룹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상무이사로 합류해 이듬해 2014년 미래전략본부장을 지내며 예신·해솔·서일저축은행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웰컴저축은행이 출범하면서 전무이사를 지냈다.
2017년 3월 손종주 웰컴저축은행 창업주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임명됐다. 김 대표는 취임 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먼저 디지털총괄임원을 선임하고 산하에 ICT서비스와 디지털본부를 배치했다.
1년 뒤 출시한 웰컴디지털뱅크 앱은 수요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62.4%(633억 → 1029억 원)가량 증가해 기업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대표 취임 전 1조5059억 원이었던 총 여신은 2019년 2조7007억 원으로 늘어났다.
성과에 힘입어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디지털 혁신 경영을 계속 이어갔다. 2021년 저축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획득했으며 1년여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 후 2022년 초 정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에서는 ‘스마트돈모으기’ ‘부채관리’ ‘맞춤대출비교서비스’ 등 다양한 편리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마이데이터에 자산을 연계한 고객 중 54%는 금리인하 효과를 경험했으며 평균 1.29%, 최대 9.89%p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웰컴디지털뱅크라는 플랫폼을 통해 웰컴 생태계 안의 서비스 및 제휴사의 서비스와 상품까지 고객맞춤형을 제공할 방침이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재미와 건강관리 등 감성적인 면까지 고려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6일에는 알뜰폰 사업자 스마텔의 요금제를 웰컴디지털뱅크에 입점했다. 알뜰폰 요금제는 총 10종으로 웰뱅 앱에서 웰컴마이데이터 접속 후 라이프 메뉴에서 해당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웰뱅 앱에서 가입하면 7개월 후부터 최대 24개월까지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3연임에 성공해 업계 장수 CEO가 된 김 대표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의 부동산 재력도 관심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아파트 한 호실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2009년 5월 10억4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 면적은 공급면적 109.27㎡(약 33.05평), 전용면적 84.93㎡(약 25.69평) 등이다.
같은 면적이 올해 1월 21억 원·4월 23억 원·6월 23억9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김 대표 호실은 20억 원 초중반 대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2층 7개동 전용면적 59~144㎡ 총 438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가깝고 주변에 대형마트·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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