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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챗 GPT 맞수’ 앤트로픽에 5조 원 투자… AI 경쟁 가열
AWS 전반에 도입… 구글·MS 등 빅테크 도전 대응 전략
SK텔레콤 8월 1억 달러 투자… 클라우드 기술 진일보 할 듯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6 14:45:31
▲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40억 달러(약 5조3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앤디 재시 X(옛 트위터) 캡처
 
아마존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경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40억 달러(53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의 도전에 대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5(현지시간) 로이터·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즉각적으로 12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향후 일정에 맞춰 2750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은 앤트로픽 지분을 소수 보유하게 된다. 정확한 지분율은 언급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의 투자액이 40억 달러에 이르면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며 AWS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컴퓨팅(컴퓨터를 활용한 모든 활동) 서비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다.
 
이번 전략적 협력에 따라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기술을 AWS 전반에 도입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AWS를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 선택하고 미래 기반 모델을 구축·훈련하는 데 AWS 트레이니엄·인퍼런시아 칩을 활용하게 된다. 고성능 AI 모델 훈련에는 고가의 엔비디아 칩이 많이 쓰인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고객 기업이 다양한 기반 모델을 사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AWS의 새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I 훈련 칩인 ‘AWS 트레이니엄과 앤트로픽과의 협업이 고객 기업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립자이자 CEO“4월 아마존 베드록이 지원된 뒤 클로드(앤트로픽의 AI 챗봇)를 채택하는 AWS 고객들을 목격했다라며 파트너십을 크게 확장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규모의 조직에 AWS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기술과 앤트로픽의 안전한 최첨단 AI 시스템을 배치하는 새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GPT와 경쟁하는 클로드를 개발해 오픈AI와 함께 생성형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AI가 도덕적·보편적 가치를 따르도록 클로드 헌법을 제정·적용하는 차별성을 갖는다.
 
올해 2월에는 AWS의 경쟁사인 구글이 앤트로픽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8월에는 국내 기업 SK텔레콤이 AI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은 아마존이 AI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구글·MS 등과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AP아마존은 2019년 오픈AI1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초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MS 같은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소식은 올해 강력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거나 마케팅한 소규모 클라우드 경쟁자들인 MS와 구글의 도전에 대한 아마존의 대답을 보여준다라며 아울러 그들의 (클라우드)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들과 관계를 확보하기 위한 클라우드 회사들의 책략을 나타낸다고 논평했다.
 
먼저 투자한 구글이 앤트로픽을 놓쳤다는 지적도 있다. 게르겔리 오로스 기술 평론가(전 우버 엔지니어)이번 투자에서 중요한 건 AWS와 앤트로픽의 협력이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이 앤트로픽을 잃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관해 앤트로픽은 구글과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현재 구글의 맞춤형 칩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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