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기의 한반도 테라포밍] 1948년 건국된 두 나라 대한민국과 이스라엘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연재기획

우리의 우방은 하마스가 아닌 이스라엘임을 자각
한국·북한과 이스라엘·하마스 사이 ‘묘한 공통점’
이슬람 확산 방치한 결과 서구사회 처참히 무너져

박진기 필진페이지 + 입력 2023-11-03 06:31:20

제2차 세계대전 및 태평양 전쟁 종전 직후 미국의 도움으로 한·일병합시기를 끝낸 한반도에서는 소련군 대위 출신 김일성 일당이 38 이북 지역을 장악하고 한반도 전체의 공산화를 책동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선각자들이 주도하여 1948년 한반도 유일 주권국가가 탄생하게 된다.

자국민을 노예로 삼았던 최악의 봉건주의 국가 조선, 그리고 조선 왕실과 기득권 세력의 이익 보장을 받고 국권을 넘긴 한·일병합시대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한 것이다. 물론 북한 지역을 강점(强占)하고 있는 ‘조선노동당’은 침략 야욕을 버리지 않았으며 종북세력은 그들을 추종하면서 반국가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13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유럽 동남부·북아프리카·서아시아를 식민지 삼았던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오스만의 식민지였던 중동지역에 독립국가 건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당초 유목생활을 하던 팔레스타인인들과 소수의 유대인들이 있던 성경의 가나안 땅 이스라엘 지역에도 독일 히틀러의 탄압을 피해 이동한 유대인들의 대규모 이주가 시작되면서 유대인 역시 우리와 같은 1948년 이스라엘 지역에 독립정부를 세운다.

최초 여러 국가의 중재로 이스라엘 영토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각자의 나라를 건국하려 했으나 유럽 등지에서 고등교육을 받았고 당대 과학·경제학·철학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특히 뛰어난 경제활동을 통해 부를 축적한 유대인들과 구심점도 없이 유목민생활 수준을 못 벗어난 팔레스타인인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당초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 아브라함의 후손인데도 확실한 ‘역량 차이’로 팔레스타인이 뒤쳐지게 된다.

당초 ‘교육의 힘’이란 그런 것이다. 어찌 보면 국민의 대다수가 노비인데다 대부분 자신의 성씨도 없었으며 교육 자체를 받지 못했던 조선이라는 중국사대주의 봉건국가에서 ‘친일·반일’을 떠나 일본제국과 병합시기를 거치면서 국민 모두가 성씨도 생기고 국민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고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재들은 미국과 일본에서 선진교육을 받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제국 패망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이후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었다는 점이다.

상황과 여건과 입장은 다를 수도 있으나 한반도에서의 유일한 합법적 국가 대한민국과 헌법상 반도(叛徒)세력에 불과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가나안땅에서 유대인이 중심이 된 이스라엘과 시시때때로 포탄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팔레스타인인 자치 지구의 하마스 세력 간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하마스는 ‘김정은 사진’을 들고 길거리 데모를 한다.

지난달 28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참석해 ‘이스라엘은 점령국이며 하마스는 테러조직이 아닌 자유의 투사’라고 주장했다. 참으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언급했던 오스만제국은 지금 튀르키예로 이름만 바꾸었을 뿐인데 말이다. 만일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제국이 패전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중동은 여전히 튀르키예의 식민지였을 것이다. 북한·시리아와 더불어 대표적 불량국가로 하마스를 두둔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조종하고 있는 이란도 마찬가지이다. 국호만 바꾸었을 뿐 1935년까지는 ‘페르시아 제국’이었다. 세계사적 입장에서 강대국은 약소국을 병합하고 제국을 만들었다. 당초 튀르키예·이란 모두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고 있을 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전체주의 진영 간 냉전의 대립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1991년 소련의 붕괴로 인류에게는 잠시나마 평화의 시기가 도래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시 중화주의와 공산주의를 확산하려는 시진핑의 중화인민공화국, 구소련의 영광을 찾으려는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이민’과 ‘과도한 출산’으로 서구사회를 잠식하고 있는 이슬람 세력에 의해 ‘지구종말시계(The Doomsday Clock)’는 더 빨리 돌아가도 있는지도 모른다.

어처구니없게도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이스라엘 전쟁을 두고 전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양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방국 이스라엘이 아닌 어린 여아(女兒)를 집단 강간하고 불에 태워 죽이고 젊은 여성을 옷을 벗기고 참수하는 등 여성 인권 최악의 하마스를 응원하는 철부지 인권단체들과 좌파단체들은 과연 생각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 페미니즘조차 자유민주주의 국가 시스템 안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

이미 종교의 순수성을 벗어난 반(反)이성적 테러를 자행하는 이슬람 세력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공산주의를 차단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어설픈 PC(정치적 올바름)주의로 이슬람의 확산을 방치한 결과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서구 유럽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지 아니한가?

박진기 필진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