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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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는 아이들, 질서 없는 교실, 소통 불능의 학부모… 교사들이 점점 가르칠 용기를 잃어가고 있다. 과연 존경받는 선생님, 존중받는 아이들이 공존하는 평화롭고 질서 있는 교실은 가능할까. 일선에 있는 교사들을 위한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출간됐다.
저자인 애덤 프랭크는 콜로라도주 모뉴먼트 학교장으로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변화 이론과 교육 리더십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여 년간 교사로 근무하면서 도심에서 벽지까지 문화적·인종적·사회경제적 다양성을 지닌 지역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사와 학생의 유대관계에 기반을 둔 ‘관계 중심 훈육법’을 강조한다. 관계 중심 훈육을 통해 학생 인권과 교권이 공존하는 안전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장에서 사용할 만한 다양한 훈육 스킬도 공개한다. △위치 설정 방식 바꾸기 △학급 규칙 정해 철저히 이행하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 사용하기 △상황에 맞는 자원과 개념모형 적용하기 등은 교사의 리더십 함양, 질서 있는 학급 운영과 관련해 퍽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접근법으로 비친다.
저자는 ‘관계 중심 훈육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수정 보완하여 하나의 기술처럼 발전시킨다면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데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방법이야말로 교권과 학생 인권이 공존하는 질서 있고 안전한 교실을 만드는 열쇠라는 것이다.
공교육의 위기를 말하고 교권 추락을 걱정하는 시대에 교사로서 ‘훈육’ ‘유대’ 모두를 놓치지 않고 싶다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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