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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 부천학연구소 ‘궁와집 및 궁와실기 출간기념 학술대회’ 성료
밀양박씨 공간공파 박규문의 생애와 사상, 문학세계에 대한 집중적 연구 조명 계기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3 13:31:31
▲ 부천문화원 부천학연구소 토론회 사진. 부천문화원
 
지난달 30일 부천문화원 부천학연구소가 주최하고 밀양박씨 공간공파 종친회가 후원한 ‘궁와집 및 궁와실기 출간기념 학술대회’가 부천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밀양박씨 공간공파의 중요 인물인 궁와(窮窩) 박규문(朴奎文)이 남긴 문집인 ‘궁와집’과 박규문의 역사적 기록을 편집한 ‘궁와실기’를 한글로 번역,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특히 ‘궁와집’과 ‘궁와유고’를 편찬하고 번역한 좌장 이충구 대표는 물론이고 윤덕진 부천학연구소장 등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궁와 박규문은 부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선시대 영조 대에 사헌부 장령, 사간원 헌납, 세자시강원 필선 등에 이르는 중앙정부의 요직을 역임한 부천을 대표할 만한 조선시대의 사대부 중 하나이다. 특히, 박규문은 사헌부와 사간원 등 강직한 언관(言官)을 주로 지내면서 영조에게 직언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었음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박규문은 부천의 척박한 토지와 사회적 문제를 중앙정부에 알린 인물이자 노년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안분자족(安分自足)의 삶을 향유한 사대부 중의 사대부임을 부천시민에게 알린 학술대회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계획한 윤덕진 부천학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궁와 선생의 강직하고 사대부다운 면모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인과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시구와 가사가 ‘궁와집’에 적잖이 실려있다”고 하여 번역서 출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척박한 땅 부천을 중앙정부에 알린 강직하고 기개있는 선비의 모습을 궁와 선생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면서 향후 부천학의 토대가 되는 매우 중대한 학술대회이자 번역 성과가 될 것이라고 하여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번역사업과 학술대회를 지원한 박형재 밀양박씨 공간공파 종친회장은 “역자들의 피나는 노력과 연구자들의 궁와 선생에 대한 연구성과에 대해 감사한다”고 하여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궁와 박규문 선생의 관직생활과 정치적 활동, 개혁사상과 실학사상의 연원, 시세계와 절창시구 창출 경로 탐구 등의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후  ‘궁와집’ 번역을 주도한 이충구 시습학사 대표의 토론 주재 하에 종합토론이 진행된 후 모든 순서가 끝이 났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부천학연구소의 연구위원들은 조선후기 부천을 대표할 만한 궁와 박규문의 삶과 생애, 정치적 활동과 사상은 물론이고 문학세계까지 조명함으로써 새로운 부천의 인물과 역사에 대한 장을 열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천문화원은 최근까지 부천학연구소를 통해 부천의 역사와 지명에 대한 연구,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천에 대한 연구서도 발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선시대의 부천에 대한 지식인의 인식, 시문에 드러난 부천의 생활상과 자연환경 등도 알아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로써 향후 부천의 역사와 문화콘텐츠가 보다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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