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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이재명 전 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폭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도청 압수수색을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그의 일성은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합니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 이 나라가 검찰 국가입니까? 검주 국가입니까?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경기도지사로서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하고자 합니다”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는 명백한 과잉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수사”라며 “도를 넘은 검찰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수사는 저인망 먼지털이씩, 쌍끌이식 수사로 이 나라에 공정과 법치가 있는 것이냐”면서 울분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 컴퓨터와 제 비서진을 컴퓨터는 지난해 취임 후 새로 구입된 것들이라 전임 도지사 관련된 문서는 있을 수 없음에도 무리한 수사를 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면서 “다분히 괴롭히기 수사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또 “무시당하고 하는 그런 직원들 신명이 어떻겠습니까? 성실하게 그리고 묵묵하게 일하는 우리 경기도청의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수사관들을 대거 경기도청으로 보내 도지사 비서실을 비롯해 총무과 등 특정 부서에 공무원 23명을 특정,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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