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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원 선거 실시… ‘친중 후보만’ 출마
민주화 성향 배제 선거제 첫 적용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0 15:00:07
▲ 중국 홍콩에서 10일 구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9일 한 여성이 구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벽보가 붙은 노점상 앞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홍콩에서 10일 구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중국 정부가 사실상 홍콩 민주화성향의 인물을 배제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뜯어고친 뒤 치르는 첫 구의원 선거다.
 
이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의 국가안보 단속(선거제 개편)으로 중국 통치 도시(홍콩)에서 과거 인기 있던 야당 인사들이 소외된 첫 애국자 전용지방선거를 실시한다라고 보도했다.
 
201911월 홍콩 민주화를 외치는 격한 반정부 시위를 겪은 중국 정부는 2021년 홍콩 민주화 진영의 정치적 영향력을 축소하도록 선거제를 개편했다.
 
이후 지금까지 선거위원회(선거인단) 입법회(의회) 행정장관 선거가 치러졌으며, 구의회 선거는 선거제 개편 뒤 처음이다.
 
바뀐 선거제에 의하면 모든 후보는 친정부 성향 인사로 채워진 지역구 위원회 3(구위원회·소방위원회·범죄수사위원회)에서 최소 9명 위원의 지명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일부 온건파나 친중파 민주당원은 물론 야권 인사들은 추천 수가 부족해 아무도 입후보하지 못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1985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 진영 없이 치르는 구의회 선거라고 전했다.
 
이번 홍콩 구의원 선거는 전체 의회 의석 470석 가운데 직접선거구 의석 88(19%)을 뽑는다. 직전에 치른 2019년 선거 때보다 선출직이 80% 가까이 줄었다.
 
정부가 179석을 임명하고 친중 지역위 3곳이 175석을 뽑고 관료 출신 지역 주민 대표에게 27석이 돌아간다.
 
로이터는 일부 서방 정부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반대 의견을 단속하는 데 사용됐다고 말하는 반면, 중국은 2019년 장기 민주화 시위 이후 금융 중심지(홍콩)에 안정을 가져다줬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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