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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부산 정비사업 최대어’ 품었다
마수걸이 수주 성공… 총사업비 1조3000억 원 규모
지방 최초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28 14:08:16
▲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촉진2-1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스카이데일리
 
포스코이앤씨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제치고 부산 최대 규모 정비사업지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27일 열린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경쟁사인 삼성물산은 124표(41%)·기권 무효표는 2표(1%)로 집계됐다. 총사업비는 약 1조3000억 원 규모다.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은 과거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돼 부산시 한가운데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로 변모하면서 주변 재개발구역이 부산 내륙에서 최고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촉진2-1구역 조합 측은 당초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GS건설 측이 3.3㎡당 987만 원 수준으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자 작년 6월 시공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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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GS건설이 제시한 3.3㎡당 공사비보다 약 100만 원 낮은 891만 원에 입찰에 참여했다.
 
시공권 확보에는 파격적인 금융지원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이앤씨는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 원을 세대당 4억 원 지원하는 등 금융 혜택을 제안했다.
 
또 서울 압구정·개포·여의도동 등 정비사업 수주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 런칭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지방 최초로 적용한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시민공원 주변의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오티에르 브랜드를 제안함과 동시에 오티에르의 위상에 걸맞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장 기본인 마감재에서도 독일 명품 VEKA 창호·빌레로이앤보흐 수전·위생도기를 제안했고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데노보쿠치네·원목마루는 리스토네 조르다노를 제안해 품격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주신 조합원들 덕분에 수주에 성공했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 부산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을 꺾고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이앤씨는 기세를 몰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 사업지는 건설업계 최초로 5년(2019~202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를 제안한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한성희 사장 취임 이후 주택 사업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취임 첫 해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 원(2위)을 수주한 뒤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213억 원(3위)을 달성했고 2022년에는 4조5892억 원(5위)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엔 4조5988억 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처음으로 도시정비업계 1위에 오르는 듯 했지만 12월에만 4개 사업지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4조6122억 원)에 134억 원 차이로 밀려 정상을 내줬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도 도시정비부문 최고 수준의 기업답게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해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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